필리핀 중부 레이테섬(Leyte island) 오르모크 앞바다에서 2일 오후 1시 15분(한국시각)쯤 173명이 승선한 여객선이 전복됐다. 여객선 정원은 약 200명으로 알려졌다.
유피아이(UPI)통신 2일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사망자 36명이 확인됐고, 26명이 실종 상태이다.
필리핀 연안 경비대에 따르면, 세부(Cebu)지방의 카모테스(Camotes)섬으로 향하던 여객선은 오르모크를 출항한 직후 전복됐다. 이 여객선은 레이테섬과 세브섬 사이에 위치한 폰손 섬으로 향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127명이 구조됐다.
필리핀 현지당국은 승조원은 모두 16명이며, 승객 명부에는 173명이 기재돼 있었으나 명부에 기재되지 않은 사람이 승선했을 가능성도 있어 실제 탑승 인원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여객선 선장은 연안 경비대에 구속됐으며, 사고 당시의 상황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이 여객선에는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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