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건 교통사고 北 급변사태 신호탄?
스크롤 이동 상태바
김양건 교통사고 北 급변사태 신호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군의 8.25 굴욕에 대한 반격 당내 정국주도권 및 이권 다툼 내분폭발 조짐

▲ ⓒ뉴스타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비서 겸 통일전선부장 김양건(73세)이 29일 새벽 6시 15분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 했다. 여기에서 북한 고위층의 교통사고를 위장한 숙청 처형은 일종의 관행처럼 계속 돼 왔다는 사실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음이다.

북한에서 고위급 간부가 교통사고로 사망(처형) 당한 사례를 보면,

● 김책 : 김일성 선배이자 라이벌이던 전선 사령관 김책에게 패전책임을 전가하려다가 여의치 않자 1951년 1월 30일 교통사고로 위장 제거(심장마비로 사망 발표)

● 남일 : 정전협정대표, 북한군 총참모장, 군내에서 신망이 높아 김정일 후계를 비판하는 등 걸림돌 제거 차원에서 오진우 등이 1976년 3월 7일 교통사고로 위장 처형

● 오진우 : 김일성 사망 후 군내부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인민무력부장에 위협을 느낀 김정일이 1995년 2월 25일 교통사고 위장 처단(암으로 사망 발표)

● 김용순 : 노동당 대남담당비서 겸 통일전선부장, 아태위원장, 정찰총국 등 군부와 마찰 2003년 6월 16일 교통사고 위장 처형 음모 후유증으로 2003년 10월 26일 사망

● 고영희 : 김정은 생모, 후계 선정 갈등으로 2003년 9월 하순 교통사고로 위장 제거 시도 후유증과 유방암 투병(?)중 2004년 8월 14일 사망

● 장성택 : 당조직지도부와 알력으로 2005년과 2008년 두 차례나 교통사고로 위장된 추돌로 죽을 고비를 넘겼으나 2013년 12월 12일 반당반혁명종파분자로 도륙 처형

● 리제강 : 당조직지도부 제1부장, 김정일 후계책봉 관련 장성택과 알력, 2010년 6월 2일 교통사고로 위장 제거

이상의 사례에서 보듯이 김양건 대남담당비서의 교통사고 사망 발표는 교통사고로 위장한 처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김양건을 제거한 이유는 무엇이며, 이를 주도한 세력은 누구일까?

김양건은 노동당 통일전선부 위장기구인 아태평화위원회를 이용하여 김대중으로부터 6.15 회담을 미끼로 5억$(10억$?)의 뇌물과 금강산관광 개성공업지구설치 등으로 김정일 사금고에 내탕금(內帑金)을 채워주고 핵개발 및 미사일 실험 비용을 조달하는 등 김정일의 절대적인 신임 아래 군부는 물론 당 작전부와 정찰총국 등 대남공작기구의 외화벌이 이권을 가로 챘던 김용순(2004.10.26 사망)의 뒤를 이어 대남담당비서와 통일전선부장을 맡아 대남정책을 주도해 오면서 군부와 정찰총국(노동당작전부통합)과 마찰과 알력을 빚어 왔다.

더구나 2015년 8.4 지뢰도발사건으로 정찰총국 등 군부가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 8.25 합의로 대남도발책임에 대해 독박을 쓰게 된 김영철 등 강경파와 정국 운영에 주도권을 쥔 당조직지도부 마피아는 물론, 외화벌이 이권을 독점하게 된 총정치국과 국가안전보위부 등 신 실세그룹이 공모하여 공적(公敵)이 된 김양건을 제거 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런데 현 시점에서 교통사고로 위장한 김양건 제거는 북한 권력 내부가 크게 동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분이 심화되고 있다는 증거인 동시에 극단적인 권력투쟁과 이권다툼의 불똥이 종국적으로는 김정은 발등에 떨어 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 비춰 볼 때 이는 급변사태의 신호탄이자 김정은 종말을 알리는 서곡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 정부와 군은 북괴 김정은이 내분과 혼란수습 책으로 대남도발에 나설 가능성과 김정은 체제의 급격한 붕괴 등 급변사태 발생에 동시적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