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간첩총책 김양건이 안 보인다
대남간첩총책 김양건이 안 보인다
  • 백승목 대기자
  • 승인 2014.02.2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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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측근으로 몰려 숙청된 게 아니라면 특대형도발 준비 중일지도

▲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비서 겸 통일전선부장 김양건
1994년 3월 김대중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 설립에 맞춰 북괴 노동당통일전선부에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라는 위장간판을 걸고 박지원 임동원 등 DJ정권실세를 떡 주무르듯 하면서 6.15정상회담을 미끼로 5억$이라는 뇌물까지 챙긴 김용순(2003.10사망)후임으로 ‘노동당’ 대남담당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아태위원장)을 맡아 온 김양건이 최근에 안 보이고 있다. 

김양건은 노무현이 NLL포기발언을 한 2007년 10.4 노무현-김정일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는가하면, 대한민국 제 17대 대선기간 중 대선투표일 20일 전인 2007년 11월 29일 ‘산업시찰’ 명목으로 장성택과 서울을 방문, 청와대에서 노무현을 만났는가하면 평양 귀환 전 숙소인 워커힐 세라톤 호텔에서 누군가와 접촉하는 등 김정일의 신임이 각별했던 자이기도 하였다. 

김양건은 또한 장성택 주도로 외자유치와 외화벌이를 위해 2010년 1월 설립한 ‘조선대풍국제투자그룹’이사장에 재임하는 등 장성택과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진 자로서 지난해 말 장성택 처형 직후에 있었던 12월 17일 김정일 사망2주기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하고 12월 31일 김정은 마식령스키장 방문에 수행을 했으나 다음날인 2014년 신년 금수산기념궁전 참배자 명단에서는 제외되었다. 

북괴 국방위원회 중대제안에 따라 최근에 있었던 이산가족상봉행사재개 남북고위급접촉에 통일전선부 부부장 원동연이 참석 하는 등 김양건 관련동향을 알 수 없는 가운데 북괴 최대명절이라는 2월 16일 김정일 생일(광명성절)경축 금수산기념공원 참배자와 중앙보고대회참가자 명단에서도 김양건 이름이 발표되지 않았다. 

아직 김양건 체포나 처형소식은 없다. 인민군대장 남일이나 대남사업담당비서 겸 통일전선부장 및 아태위원장 김용순처럼 교통사고 소식도, 인민무력부장 최현처럼 독살 소문도, 국가안전보위부부부장 류경이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장성택처럼 총살소식도 전해진 것은 없지만 장성택사건에 연루 됐거나 오랫동안 공들여 왔을 이석기 내란음모실패 책임을 추궁당하고 있는 등 신병이상이 점쳐진다. 

만약 김양건이 장성택 측근으로 몰려 숙청당한 것이 아니라 건재한 가운데 신년행사와 최고명절인 광명성절행사에 불참했다면, 이산가족상봉행사로 연막을 친 뒤에 총정찰국장 김영철과 함께 천안함폭침이나 연평도포격과는 차원과 형태가 다른 초대형도발을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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