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조어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 정부는 동중국해(East China Sea)에 자위대 병력을 배치할 방침을 밝혔다.
와카미야 겐지 일본 방위성 부장관은 26일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관할하고 있는 ‘이시가키 섬’을 방문, 나카야마 요시타카 시장을 만나 동중국해 섬들을 포함하는 지역에 병력을 배치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오는 2019년부터 이시가키 섬에 약 500 명의 육상자위대 병력을 배치할 계획이며, 이들 자위대는 주변 섬들에 대한 외부의 침입이나 미사일 방어에 대비한 긴급 대응군 역할을 맡게 된다.
일본은 동중국해에 대한 방어 태세를 강화하고 있고, 중국도 이곳에 군사력을 증강하고 순찰을 강화하며 공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미 센카쿠 열도 내의 또 다른 섬인 ‘요나구니’에 150명의 해안 감시 병력을 배치하기 위한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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