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중대 실수
박근혜 대통령의 중대 실수
  • 이방주 칼럼니스트
  • 승인 2015.08.17 11:5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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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파탄의 주범인 박 대통령이 알아야 할 과거사의 진실과 메카니즘

▲ ⓒ뉴스타운

박근혜 대통령이 신중치 못한 처신으로 한일관계의 파탄을 주도하고 있다. 일본은 과거 우리 증조 할아버지 세대에 불편한 과거가 있었으나 현재는 서로 돕고 협력하며 이익을 공유하고 있는 친구 같은 나라이며, 상호 국익을 위해서 우호관계를 돈독히 해야 하는 상대임을 망각한 처신이다.

박근혜 대통령께 드리는 세가지 질문

과거 노무현 대통령은 일본을 국빈 방문하기 몇일 전에도 ‘친일 청산’을 외치면서 반일 선동을 하다가 멋적은 일본 국빈 방문을 했었는데, 그 결과 양국의 국익만 해치고 서로 감정만 나빠 졌을 뿐임을 박근혜 대통령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했던 것 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일본과의 과거사에 매달리며 사과를 요구하는데, 그런 박근혜 대통령에게 꼭 하고 싶은 질문이 있다.

첫째, 만약 박 대통령의 요구 대로 일본이 우리에게 넙죽 사과 하면 (또는 누차 했던 사과를 한번 더 반복 한다면)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가 회복 된다고 보는가? 그분들의 가슴에 맺힌 상처가 치유 된다고 보는가? 혹시 잊혀 질만한 아픈 과거를 들쑤셔서 그 할머니들이 고통은 무시해 버리는 생색 내기식 정치는 아닌가?

둘째, 일본은 전통적으로 명예를 목숨처럼 중시하던 나라로서, 사과할 만한 중죄를 지으면 할복까지 하던 나라이며, 그들은 “우리 부모 조상들은 나쁜 사람들이었다” 라고 인정하고 그렇게 역사에 남기고 교육 시키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이는 아마 우리도 비슷할 것이다. 과거사를 일본이 기를 쓰고 감추고 싶어 하는 점이 이런 이유라 여겨 지는데,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당당하게 확성기를 들어서 그들을 동네 망신 주면서 사과 요구를 반복할 자격이 있다고 보는가?

세째, 위의 두가지 질문에 대해서 명백히 ‘그렇다’ 라고 답할 수 있다면, 그러한 공개적인 ‘일본 망신주기’의 행위들이 우리의 국익과 미래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가? 확성기 들어서 일본을 공격하는 망신 주기식 수단 말고, 비공식 물밑 접촉으로는 안되는 문제 였는가? 혹시 반일 감정이 극심한 국민정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여 국익을 해치면서까지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부정한 목적은 아닌가? 라는 세가지 질문이다.

이 나라는 울타리가 부실한 집안에 강도가 들어서 집안의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면, 부실한 울타리를 만든 남성은 질타 당하지 않지만, 성폭행 당한 여성은 아무 잘못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평생 고개 숙이고 죄인 처럼 살아야 하는 정신적 후진성이 남아 있는 나라다. 우리 나라 말 중에 ‘화냥년’ 이란 말이 있는데, 이 말은 전쟁으로 오랑캐에 끌려 갔다가 온갖 치욕을 당하고 고향으로 돌아온(還鄕) 조선의 여성을 비하 시키는 호칭이다. 이 나라 못난 남성들은 자신들의 못남 때문에 힘 없는 여성들을 그 지경으로 만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끌려 갔다 돌아온 여성들을 그리 불렀다.

아픈 과거사는 조선의 ‘환향년’에게도 조선의 “종군 성노예’에게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일 것이다. 또한 당시에 당했던 여성들 뿐만 아니라, 힘 없고 울타리도 부실한 나라를 만들어서, 나라를 빼앗기고 자신들의 딸들을 그 꼴로 만들었던, 이 나라의 무능한 남성들에게 있어서도 부끄러운 일이며, 적어도 동네방네 떠벌리고 싶지는 않은 과거일 것이다.

그런데, 이 나라 대통령이 그 과거사를 구실로 확성기 들어서 사과를 요구하며, 취임 후 몇 년째 되도록 일본과의 정상회담 한번 없었다. 경제 문제를 비롯한 상호 국익을 위해 필요한 문제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사 사과를 구실로 외교 관계를 파탄 내고 있는 것이다.

물론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처신도 상식 이하의 측면이 있다. 한국과 일본은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나라로서, 상호 힘을 합치면 서로 이득이 되고, 등지면 서로 손해가 되는 나라다. 때문에, 상호 이익과 상호 안보를 위해서라도 미우나 고우나 협력해야만 하는 상생의 관계다.

미래 일본의 본토 방위를 위해서라도 미일동맹과 한일동맹은 필수적이며, 극단적인 예로, 만약 미래의 한국이 중국이나 러시아의 편이 되어 일본을 위협하는 상태라도 된다면 일본으로서도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대단히 좋지 않은 형국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한일관계를 일본의 일부 정치인들이 자꾸만 금을 가게 만들고, 사과를 한다 면서도 사과 인지 뭔지 모호한 언행으로 사과 받는 상대가 사과 받은 것인지 아닌지 기분이 모호해지는 상태를 만든다는 자체가 대단히 유감스럽고 현명치 못한 처신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우리로서는, 1세기 전의 과거사가 어찌 되었건 현실적으로 상생의 협력을 하면서 살아 가는게 현실인데, 증조 할아버지 당시의 과거사를 구실로 양국 간에 금이 가게 하고 상호간에 경제적 정치적 군사적 국익을 모두 해치는 이러한 행위는 옳지 않다.

새로 이사 온 건물 주인이 옆 건물 주인과 인사 나누기 위한 조건으로, 과거 증조 할아버지 당시의 일에 대해서 니네 증조 할아버지가 우리 증조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못된 짓을 했으니, 그 부분을 명확히 사과하지 않으면 양쪽 집안 간에 미래는 없다 라고 확성기 들어서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 일인가?

게다가 “특히 니네 증조 할아버지가 우리 증조 할머니를 끌고가서 강제로 못된 짓을 했던 일” 에 대해서는 분명히 인정하고, 우리 증조 할머니가 살아 계실 때 사과 해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 양쪽 집안 간에 만남도 없고 미래도 없다. 라고 외친다면 이게 과연 이사 온 집주인으로서 타당한 처신 인가? 국가 간이건 개인 간이건 그 기본 이치는 똑 같음을 박 대통령은 알아야 할 것이다. 

과거는 별도의 과거 문제로 접근하고 현실은 현실로 접근하는 것이 상식이자 타당한 처신이 아닌가? 도대체 무엇을 위한 외교 파탄 인가? 이러한 행위들이 우리의 현실적 국익의 손실은 물론이고, 자칫 외교적 고립마저 불러 올 수 있는 위험한 외줄타기임을 박근혜 대통령과 현 정부는 왜 깨닫지 못하는가?

무엇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하는 길인가?

세계사 속에서는 식민지 지배와 관련한 배상금을 지급한 사례가 별로 없는데 우리는 비교적 예외적으로, 일본에게 포괄적 배상금 비슷한 성격의 돈을 수령한 나라다. 거기에는 아마도 미국의 영향력이 작용 했을 것이라 짐작 된다. 북한은 그게 당연히 주는 돈인 줄 알고 튕기기만 하다가 한푼도 못받았고, 지금 와서 달라고 해봐야 증조 할아버지 당시의 일을 증손자 세대가 세금을 걷어서 배상해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우리 정부가 미국의 지원도 얻어 내고 일본과의 관계를 적기에 정상화 하고 배상금 비슷한 돈까지 받아낸 것은 박정희 대통령과 그 측근들의 중차대한 업적이라 여겨 진다. 한일수교를 극렬 반대하고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결사 반대하여 드러누우며 반미 반일을 외치던 자칭 민주화 세력들의 극렬반대 선동을 잠재우고, 국가와 미래를 위해 선택한 올바른 독재이자 지도자의 현명한 선택이었다.

그런데, 우리가 받아 낸 상당한 액수의 포괄적 배상금 대부분을 국가가 꿀꺽 해서, 고속도로와 포항제철 등을 만드는 데 써 버리고 실제 피해자들에게는 피해 보상을 거의 해 주지 않았다. 물론, 그 당시는 나라가 너무 어려 우니 경제 발전의 종자돈으로 써야할 절박함이 있었다 치더라도, 그 후에 나라 살림이 넉넉해 진 다음에도 식민지 피해자에 대한 국가적 보상은 거의 없고, 입을 거의 싹 닦아버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마디로 국가가 벼룩의 간을 내 먹는 못된 짓을 자행한 것이다.

이 나라 정부가 정말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하는 진정성이 있다면, 일본에게 확성기 들어서 “위안부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빨리 사죄하라” 라고 동네방네 고성방가를 외치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국가 차원에서 조용하게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나은지를 한번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다. 일본과 소모전에 허비한 돈의 수백분의 일만 가지고도 위안부 할머니들을 충분히 돕고도 남을 것이므로, 박근혜 정부는 계산기 한번 두둘겨 보기 바란다.

국가는 울타리 부실로 인해 발생한 국민적 피해에 대해 보상해 주어야할 도의적 책무도 있다. 그저 남탓, 그저 일본탓만 하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 지금 이 나라가 돈이 없어 굶고 있는 것도 아니고, 명색이 국가 인데, 국가가 벼룩의 간을 내먹어서야 되겠는가? 무슨 국가가 이런가? 박 대통령께서는, 그 할머니들에게 필요한 것이 일본의 사과 인지 정부의 지원 인지 제발 고려 좀 해 보시기 바란다.

사라져야 할 정치적 목적의 반일 선동

아마도 박 대통령은, 일본을 강력하게 압박하는 애국적(?)인 모습을 보여서 반일 감정에 찌든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내고, 또한 일본으로부터 당당히 굴욕적 사과를 받아내는 개선장군이 되고 싶었던 모양이다 만약 박근혜 대통령이 정말로 일본의 진지한 사과를 바탕으로 한일관계의 발전을 원했다면, 확성기 틀어서 망신 주면서 공개 사과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물밑 작업을 함이 당연한 선택이다. 그런데 박 대통령은 대단히 나쁜 선택을 했고, 일본 정부로 하여금 오기까지 생기게 만들어 버렸다... 

국가 간이건 개인 간이건 간에, 확성기 들고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행위는 상대로서는 대단히 불쾌한 경우로서, 상대와 인간적인 관계 마저 끝장 낼 심산이 아니라면 신중해야 하는 것이다. 완전히 끝장 낼 상대가 아니고 향후 미래를 함께 할 의지가 있다면, 적어도 물밑 접촉을 통해서 상대가 먼저 스스로 사과도 하고 체면치레도 하는 모양새를 갖추도록 유도 했어야 옳다. 박근혜 대통령과 참모들의 서투른 처신이 상황을 악화 시킨 것은, 이러한 이치가 국가 간이건 개인 간이건 동일함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 경솔함 때문이라 보이며, 이는 대단히 현명치 못한 처사다.

반일 선동을 통한 정치적 인기 몰이는 과거 진보좌파의 전유물이었다가, 이젠 우파 대통령까지 흉내내는 양상으로 여겨 지는데, 국민의 의식들이 많이 깨어 가고 있어 그게 과거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반일 정서가 팽배해 있는 대다수의 국민의 뜻에 따른다고 그게 다 민주는 아니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반일 감정에 물들어 있다면, 거기에 편승할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향을 잡아주는 게 지도자의 책무다. 국민들이 가진 반일 감정의 상당 부분은, 정치권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부풀리고 반복적으로 세뇌 시킨 측면도 있지 않은가?

우리에게는 위안부 문제의 공개 사과를 반복적으로 요구할 자격이 충분한가?

일본 관리들 중에는 잊혀질 만 하면 과거사 관련헤서 우리의 뒤통수를 치는 발언을 해 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돌출 발언이 있을 때마다 필자는 가슴을 쓸어 내리곤 한다. 행여 그들이 “그럼 그러는 니들은 그리 떳떳하고 당당하냐?” 라는 발언이 나올까봐서 이다.

나라를 빼앗길 당시로 거슬러 올라 가면, 우리는 일본군 위안부를 문제 삼을 만한 처지가 못된다. 왜냐하면 우리도 비슷했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에게도 성노예가 있었다. 바로 국가 공인 세습 성노예인 ‘관기’ 다. 일본은, 종군 위안부가 나쁜 짓임을 인식 하면서 몰래 한 것이지만, 우리는 아예 대 놓고 했다. 죄악 이라는 인식도 없이 아예 법으로 보장해 줬다. 고위 관리들이 배우자 대신 관기를 데리고 희희락락 하건 첩질을 하건, 여성들을 차별하고 성적으로 가지고 노는 것은 죄가 아니었다.

옛말에 ‘계집종 올라타기는 누운 소 타기 보다도 쉽다’ 라는 못된 속담이 있는데, 이는 많은 것을 함축해 준다. 철저한 신분제 사회, 철저한 남녀차별 사회, 우리는 그런 나라 였다. 겉으로는 유교적 도덕을 논하지만 그것은 형식이고, 실제로는 도덕성의 기본도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았던 나라 였고, 기득권 권력층이 양반 상놈 타령 하면서 하층민을 수탈하고, 천민이라는 이유와 여성이라는 이유로 기본권을 말살하던 나라, 그래서 하층민은 매년 보릿고개도 되기도 전에 수 없이 굶어 죽던 나라, 한마디로 망해도 싼 나라 였고, 반드시 망해야만 하는 못된 지배 계급의 나라 였다.

도대체 어떻게 된 나라가 500년 동안 해 놓은 게 ‘한글 창제’ 외에는 아무 것도 없을 수가 있는가? 집권하자마자 적어도 10만~2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왕씨 일족을 모조리 죽이고, 형제간에도 모조리 죽이면서 나라를 열었으면 뭔가 해 놓은 거라도 있어야 하질 않는가? 조선의 이씨왕조는 북한의 김씨왕조와 전혀 다를 게 없는 왕조다. 하층민을 수탈하여 먹고 사는 기득권층이 양반 타령, 사농공상 타령, 공맹차 타령,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타령하던, 그런 나라가 안 망하고 배기는가?

유교사상이니 뭐니 하면서 ‘예’가 어떻고 ‘인’이 어떻고 ‘동방예의지국’이 어떻고 떠들어도, 그것은 권력의 획득과 유지를 위한 수단이었을 뿐 여성은 철저하게 차별 되었고, 천민도 철저하게 차별 받았다. 여성이 무시 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천민이라는 이유로 모든 기회를 박탈 당하는 나라 라면, 사상이건 이념이건, 종교건 다 공염불에 불과하다. 조선은 한마디로 참 못된 지배계급의 나라 였고 지금도 그 인습은 곳곳에 남아 있다. 일례로 조상을 섬긴다면서 남성들은 방에서 화투치고 여성들만 죽어라 제사 음식, 차례 음식을 만드는데, 그것을 ‘미풍양속’ 이라 부르는 나라가 이 나라다.

철저한 여성차별의 전통 하에, 제도적으로 세습 성노예인 관기를 두고 아예 대놓고 합법적인 성범죄를 하던, 사람들이 비슷한 시대의 일본의 종군 위안부를 당당하게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사라져야 할 병폐 ‘남탓 병’과 감추어진 진실들

우리는 툭하면 ‘남탓’ 하는 고질병 때문에, 나라 뺏긴 것도 그저 ‘일본탓’ ‘매국노탓’ 만 해대지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 별로 없는 나라다. 그들 때문이지 우리가 못나서가 아니 라는 식이다. 그러면, 그 매국노 들이 한일합병서에 도장 안찍었다면 나라를 빼앗기지 않았을까? 어차피 이래도 빼앗기고 저래도 빼앗길 수 밖에 없었음을 우리는 다들 안다.

뗏목 타고 한강 건너던 나라가, 재래식 수도방위병력 3,000여명도 먹이지 못해서 군란을 겪던 나라가, 비행기와 군함과 미사일을 보유한 나라를 상대로 어찌 나라를 지키는가? 더군 다나 조선 조정은 자국민(동학농민군)을 죽이기 위해 외세를 끌어들여서 자국민 수십만을 학살 했고, 그 때문에 일본군과 싸움 한번 해 보지도 못하고, 이미 서울을 사실상 점령 당했던 웃기는 나라 인데, 도장 안찍는다고 나라 안뺏기는가? 어차피 곱게 먹히느냐 얻어 터지고 먹히느냐 이 두가지 선택 밖에 없었음을 우리는 안다.

당시 곱게 나라를 갖다 바쳤기 때문에 애꿎은 백성들의 희생이라도 막았던 측면도 분명 있다. 그런데도 ‘일본탓’ ‘매국노탓’ 하면서 마녀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자기들과 자기들 조상은 책임에서 빠져 나가는 비겁한 나라가 바로 이 나라가 아닌가? 무능한 왕과 집권층과 백성들의 잘못을 몽땅 뒤집어 써주고, 매국노의 멍에를 짊어지고 죽어준 그들은 참으로 고마운 매국노 들이다.

세계사 적인 상식과 당시 정황상 얻어지는 진실을 짐작해 보건대, 어차피 지키는 게 불가능한 나라이므로, 조선의 국왕이 자신과 집안 식솔들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나라를 일본에 곱게 갖다 바친 것일수도 있다고 여겨지며, 몇몇 대신들이 방패가 되어 매국노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쓰면서 왕을 보호하고 왕은 신하들이 맘대로 조약서에 도장을 찍은 것인 양 위장 하면서 백성들의 원성을 피해 갔다고 여겨 진다. 왕의 허락 없이 몇몇 중신들이 멋대로 나라를 팔아먹는 조약에 서명을 했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비상식이다. 그런 못된 짓을 한 매국노가 마지막 임금인 순종의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주던 중신 이었다는 것에 비추어 보아도 상식에 반한다. 뭔가 감추어진 진실이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일본에게 나라를 갖다 바치는 조약에 서명 했던 소위 매국노들은 어쩌면 어치피 빼앗길 수 밖에 없는 나라에서 결사항전 하다가 수많은 국민들만 희생 당하느니 차라리 국민들의 애꿎은 목숨이라도 구하자는 우국충정의 발로 였을지도 모른다. 만약, 필자가 그 자리에 있었더라도, 나라를 갖다 바치는 조약서에 백번이건 천번이건 서명 했을 것이다. 이기는 게 불가능한 싸움이라면 애꿎은 백성들의 목숨이라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책무가 아니 던가?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그 매국노들이 도장 찍지 않았어도 나라는 빼앗길 수 밖에 없었음을 우리 국민들 대부분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국노 들만 욕하는 이유는 자신들의 무능함을 면피 하려는 방어막의 성격이라 여겨 진다. 그저 ‘나쁜나라 일본’ 때문에, ‘매국노’들 때문에 나라 빼앗긴 것이지, 우리가 못나서 나라를 빼앗긴 게 아니 라는 ‘책임 회피용’이 바로 그것이다.

너무나 무능했던 조선왕조가 500년 동안 잘한 일은 딱 두가지다. 첫째는 한글창제이고, 둘째는 어차피 나라를 빼앗길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러 자신들의 무능함을 인정하고, 애꿎은 국민들의 목숨이라도 덜 희생될 수 있도록 일본에 나라를 곱게 갖다 바친 일이다. 무능한 조선왕조는 수많은 백성들을 자자손손 굶겨 죽이기만 했지 일본군에게 총맞아 죽게는 하지 않았으니 그나마 다행이 아닌가? 

반일 감정에 찌든 일부 국민들의 중대한 착각

당시 우리 나라는 마당에 귀중품을 쌓아 놓고 울타리도 제대로 만들어 놓지 않던 무능한 나라 였다. 지나가던 주변 사람 누구라도 도둑으로 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빼앗아간 도둑만 욕하면서 ‘남탓’만 하고 있으면 뭐가 달라지는가? 우리가 못났으면 못났다고 인정 좀 하면 안되는가? 남만 욕하지 말고 차라리 우리의 잘못과 무능함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편이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하는 더 나은 교육 수단은 아닌가? 꼭 누구를 마녀로 삼아서 돌을 던지고 책임을 돌려야만 우리의 명예가 살아 나는가? 이거 부끄러운 짓 아닌가?

반일 감정에 찌든 우리 국민들의 상당수는 한가지 중대한 착각을 범하고 있다. 국가와 정권을 혼동하는 일이다. 예컨대 북한은 우리 국민을 상대로 한 침략 전쟁을 벌여서 수백만의 우리 국민들을 죽였던 현존하는 적국이다. 그런데, 우리는 북한을 통째로 우리의 적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단지 공산 독재자 스탈린을 등에 업고 우리에게 침략 전쟁을 벌여서 600백만 국민을 죽이고, 400만을 굶겨 죽이거나 수용소에서 죽인 흉악살인범 김씨 세습 살인마 왕조만을 적으로 인식할 뿐이다.

그런데 일본에게는 잣대가 다르다. 당시 일본의 지배계층이 아닌 일본이라는 나라 전체를 적으로 인식한다. 당시 식민지배와 전쟁의 주범은 일부 집권층이지 일본 전체가 아니다. 현재의 일본은 당시 가해자였던 전범들의 증손자 세대이며, 그 증손자들 간에는 이미 친구 관계다. 만약 입장 바꾸어서 우리가 조선시대 우리 증조부 시대의 잘못에 대해서 일본에게 사과와 배상을 하라는 요구를 받는다면 아마도 기분 나쁠 것이다. 어쩌면 “우리 증조부 한테 가서 사과 받아” 라고 답할런지도 모른다. 이는 사과 요구를 반복 당하는 일본 국민들도 내심 그리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진실을 보는 눈, 그리고 지도자의 처신

이해 당사자와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는 상태에서는 모든 역사적 진실은 왜곡 될 수도 있는 게 현실세계이며,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들의 상당 부분은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 특히 남북 문제와 관련된 정치적 사건, 한일간 과거사 문제 등에 있어서는 이해 당사자와 승자와 패자라는 역학 관계상 특히 그럴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지도자로서는 당연 하다고 알고 있는 사실들에 대해서도 의심해 볼 수 있어야 하고, 여러 각도에서 접근해 볼 수 있어야 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현실을 파악하고, 국익을 기준으로 한 합리적인 외교적 처신을 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 글의 일부 부분은 필자의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제 세대가 너무 많이 지났다. 과거로만 과거로만 가기에는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고 시급하다. 정치인들의 반일 감정 선동질만 않는 다면, 한일간의 심적 장벽은 이미 허물어 진지 오래다. 한류가 이끌고 있는 양국 국민들 간의 마음의 장벽을 정치인들이 다시 쌓아 놓고 있다. 참 도움 안되는 집단이다. 반일 감정을 자극해서 반사 이익을 노리는 정치인들이 항상 문제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과거가 아니라 국가의 미래다. 미래의 국익과 미래의 발전, 그리고 힘을 기르는 것이다. 그런데 왜 과거로만 달리는가?

정치인들이여, 대통령님이여 지겨운 반일 선동 이제 제발 그만 좀 합시다. “지들 조상들은 대놓고 ‘관기’와 놀았으면서 우리 조상들이 몰래 한 ‘종군위안부’에 대해서 우리 세대 더러 사과하라고? 별xx같은 한국x들” 이라는 소리가 나오기 전에 제발 적당히 좀 합시다. 과거로만 가는 것은 이제 그만하고, 제발 다 같이 미래로 좀 갑시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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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 참수! 2015-12-12 20:55:38
맞습니다! 이씨조선이 어떤 나라인데 ~ 조선빠들은 자기 국민들도 먹여살리지도 못하는 주제에 아주 주체성과 민족정신을 강조해대더군요 ㅋ 이딴 쓰레기들이 무슨 애국자가 되는 양 ~ 이런 놈들의 동족탄압은 일제탄압보다 더 지독하기 짝이 없습니다!

zzz 2015-09-04 20:48:38
하 진짜 암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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