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유럽연합(EU)에 계속 남아 있어야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영국의 유럽연합 회원국으로 남아 있어야 ‘대서양연합(transatlantic union)의 힘’에 있어서 보다 더 큰 확신을 우리에게 줄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영국의 비비시(BBC)방송이 24일 보도했다.
오바마는 “유럽연합은 세계를 보다 더 안전하고 번영하게 한다”면서 “미국의 총기 안전법(gun safety laws)의 실패는 상식적으로 큰 좌절이었다”고 말하고 “영국은 보다 안전하고 질서 있는 세계를 만드는데 자기 이익을 뛰어 넘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파트너’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출중한 파트너이며, 캐머런 정부가 방위비로 국내총생산(GDP)의 2%를 부담한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 나토)의 목표를 충족시키고 있는 데에 대해 축하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영국에 나토 목표치를 달성하도록 압력을 넣었냐는 질문에 ‘그런 적 없다’며 단지 두 지도자 사이에 ‘정직한 대화(honest conversation)를 나눴을 뿐이라고 답했다.
1년 6개월 임기를 남긴 오바마 대통령은 “가장 쓴맛을 본 일은 미국 내 총기규제법을 법제화하는 것에 실패한 일”이라며 “지금도 대량 살인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총기규제법에 대한 씁쓸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남은 임기 중에도 총기규제법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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