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64개월째 연속 민간부문 일자리가 증가하는 기록을 세우고 있으나,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를 국민들에게 자랑하기에 앞서 대통령으로서 우선해야 할 일은 ‘아직도 서민경제에 개선할 일이 많다“며 중산층과 서민 경제를 위한 노력을 한 층 더 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위스콘신 주에 위치한 위스콘신대학에서 행한 연설에서 “최근 미국 내 일자리 증가는 좋은 일이지만, 서민들의 임금과 소득을 계속 증대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해 꼼꼼하게 서민 챙기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이어 “민간부문 일자리가 증가하는 기록은 세웠지만, 수많은 서민들은 여전히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한 쪽으로 기울어진 경기장처럼 삶의 현장이 불공정해 발전이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이날 발표한 일자리보고서에서 지난 6월 미국 내 일자리가 22만 3천개가 새로 생겨났고, 실업률은 7년 만에 최저치인 5.3%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노동부는 실업률이 낮아진 이유 가운데 하나는 구직을 포기한 40만 명 이상이 실업자 수에 포함되지 않은 것도 부분적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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