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의 불안 초조 긴장 그리고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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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의 불안 초조 긴장 그리고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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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편향 시장 박원순은 사퇴해야 한다!

▲ ⓒ뉴스타운

2011년 말 오세훈 서울시장이 온통 좌파뿐인 서울시 시의원들과 급식문제 시비로 물러나자 노무현과 이명박의 공동 아바타 안철수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서울시장 후보로 등장했다. 그러나 백두산 순례 중이던 박원순이 깜짝 등장해서 안철수와 단 20분 담판 끝에 서울시장 후보자리를 꿰어 찼다.

보나마나 '당신은 지금 인기로 보아 대선 후보로 나가도 넉넉하게 당선될 사람이니 서울시장 자리는 내게 양보하시오' 라는 말로 안철수를 꼬였을 거고, 그 말에 우쭐해서 욕심이 발동한 안철수가 '그럼 서울시장은 박원순 당신이 하고 대신 대선에는 날 도와주시오' 하고 답했을 것이다. 그 결과 지지율 5%의 박원순은 서울시장이 됐지만, 안철수는 빈깡통 소리 한마디에 대권과 멀어 졌고 호랑이를 잡으러 갔다가 되레 뼈만 남아 돌아와 정치적 노숙자 신세가 됐다.

그렇게 기막힌 잔꾀와 타이밍으로 서울시장 자리를 나꿔챈 박원순 이지만, 시장이 되고나서 부터는 편향된 이념과 이중인격이 드러나는 언행 그리고 방만한 시정 운영으로 구설이 그치지 않았다. 노량진 수원지 수몰 사건 때는 늑장 출동으로 비판을 당했고, 잠실 헬기 충돌 사건 때는 뜬금없는 관할 타령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세월호 참사 사건 덕분에 농약급식을 덮고 재선은 되었지만, 편향적 시정과 이중 인격적인 행각은 도를 넘기 시작했다. 반국민 단체 민노총과 서울특별시 속의 평양거리라 불리는 성미산 마을에는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고, 이화여대 뒷산은 시민들의 항의를 깔아 뭉개고 기숙사 증축 허가를 내주었지만, KTX 수서역사 터는 자연보호를 이유로 허가를 내주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지만, 뒤축이 떨어진 구두로 서민 이미지를 가장 하면서도 28억 짜리 공관으로 이사 하고 하루 백여만 원씩 수억 원을 식비로 지불한 행위도 이중인격의 극치였다.

박원순 시장의 그런 이중적 언행은 좌 편향적 정치 성향 때문이다. 광화문 네거리에 인공기가 계양되고 김일성 찬양가를 부를 수 있어야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라고 주장할 정도로 골수 종북인 박 시장이 교통사고인 세월호 사건을 빙자해 대통령을 조사하여 끌어 내리 겠다는 세월호 유가족을 지원한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어야 했다.

그러나 박 시장은 공정성 형평성을 깡그리 무시하고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서울시민의 공간인 광화문 광장을 세월호 유족들이 1년 넘게 점거 하게끔 천막을 쳐주고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공과 사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 지극히 편향적인 행정 이었으나, 그런 서울시의 부당한 행정을 성토, 고발한 시민들을 향해서는 분풀이와 조롱이 뒤섞인 푸념을 내뱉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7일 세월호 유족과 시민단체들을 위해 광화문광장에 천막들을 설치해준 서울시 간부들에 대한 경찰 수사와 관련, "잡아 가려면 나를 잡아 가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박 시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월호 유족 농성장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유족들 다 쫓아내는 게 좋겠느냐? 그건 아닌 것 같다. 서울이 좋은 게 그런 무한 자유를 누리는 것 아니냐? 그렇다고 교통이 크게 불편한 것도 아니고, 법령 위반도 아닌데"라고 말했다. 또 "싫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유족의 슬픔과 아픔과 한을 생각하면 천막 설치 좀 해 드리는 게 뭐가 그렇게 불만 인가? 천막 철거 하려면 임종석 부시장을 구속하라! 구속하면 다음에 이 양반 총선에 틀림없이 당선되고 나도 자동으로 당선 된다"고 말했다.

세월호 유족을 싸고 돌아 종북 좌파의 대표주자로 우뚝 서려는 자신의 심정을 몰라주고 세월호 유족의 천막 철거를 주장하며 서울시 관계 공무원들을 고발한 시민들에 대한 짜증, 그리고 너희들이 그렇게 해봤자 임종석 부시장이나 나는 건재할 것이니 소용없을 것이라는 조롱이 뒤섞여 있지만 그 속에서는 불안, 초조, 긴장이 뒤섞인 착잡함과 절망감도 함께 묻어 나온다.

박 시장이 불안 초조 긴장 속에 절망감을 느끼는 이유는 좌파의 시대가 갔다는 점을 피부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장에 재출마할 때만해도 별 탈 없이 덮어졌던 아들의 신검 X-RAY 결과지만 지금은 일부 국민들이 악착같이 밝힐 것을 요구하며 재판도 불사하는 바람에 아들을 불러들일 수도 없고, 안 불러들일 수도 없는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

자칫 잘못되면 서울시장 자리를 내놓아야 함은 물론 수사대상이 될 판이라 잠도 안 온다. 그뿐인가?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언제 검찰청 포토라인에 서게 될지도 모르고, 천문학적 액수에 달하는 협찬금 문제나 그 동안 알게 모르게 저질러온 부정부패에 검찰 수사망이 좁혀 올 위험도 있다. 전 같으면 종북 좌파가 떼거리로 몰려나와 자신을 옹호해 주겠지만 지금은 그럴 형편도 못 된다. 통진당은 해산되고 전교조 또한 헌재 결정으로 해체 일보 직전이니 이제는 주력도 예비군도 다 궤멸된 상태다.

그래서 요즘 박원순은 잠을 이루지 못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푸른 기와집으로 갈 생각에 가슴이 부풀었는데, 지금은 붉은 벽돌집으로 갈지도 모를 처지가 됐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짜증나서 들러붙는 기자들에게는 시치미를 떼고 큰 소릴 쳤지만 속은 타들어 간다. 제기랄! 이럴 줄 알았으면 아들놈 군대나 보낼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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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5-09-15 23:11:20
시장님 이런 근거없는 기사는 고소가 답입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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