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눈엔 썩은 껍데기만 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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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눈엔 썩은 껍데기만 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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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타운

며칠 전 '방송대신문'에 H대학 B교수가 쓴 시론을 보면서 반론을 제기하고자 한다. 굳이 반론이라고 이름을 붙이게 된 것은 한 사고를 놓고 편견의 시각에서 글을 썼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신문이다. 그 교수에게 전화를 했다. 문제를 지적하자 글을 쓰는 사람의 표현의 자유라고 한다. 그리고 그는 박대통령이 세월호 1주기를 맞이하면서 해외 순방은 적절치 않았다고 했다.

그렇다 그의 말대로 표현의 자유, 자기 생각을 말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쓴다면 그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시론에서 '가족들과 시민들은 아직도 세종로 한편에서 풍찬 노숙을 견디며 진상규명을 애원하고 있고, 팽목 항에 남아있는 유족들은 바다만 쳐다보며 돌아오지 않는 망자를 애절하게 부르고 있다. 1년이 지나도록 뭐 하나 달라진 게 없다. 대통령은 1주기를 맞이해 망자와 유족에 최소한의 예의라도 보여줘야 함에도 보란 듯이 해외순방을 이유로 이 땅을 떠났다' 고 했다.

B교수는 세월호 추모집회가 본 취지와는 달리 시위대 일부가 과격한 행동을 하면서 폭력집회로 변질 된 것을 알고나 있는지, 이들은 추모를 넘어 시위에 가담, '박근혜 퇴진' 구호를 외치고 일부 시위대는 경찰버스 71대를 파괴하고 차량 안에 있는 경찰 보호 장비를 탈취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태극기를 불태우는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반정부 투쟁을 하며 정치적인 폭력시위로 변질되었다.

물을 만난 고기처럼 가족과 아무 상관없는 정치 선동 꾼들이 국론을 분열시키려하고 국가의 존립자체를 흔들어 놓고 있는데도 변 한 게 하나도 없단 말인가. 또 대통령이 세월호 1주기에 망자와 유가족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도 보이지 않고 해외순방을 떠났다고 했다. 알고나 하고 말하는 것인지. 세월호 1주기 추모를 위해 팽목 항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냉대를 받았다.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이 죽은 학생들을 추모하고 조문하러 간 것이지 유가족을 만나러 간 것은 아닌데 유가족이 거부하는 행태는 망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유가족들로부터 추모조차 거부당하는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보는 건 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일이다.

또한 전시 상태도 아니고 긴급 사태가 일어난 것도 아닌 상황에서 박대통령이 구매력을 갖춘 거대국제신흥시장을 개척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는데 초점이 맞춰지는 중남미순방을 단지 세월호 문제로 순방을 연기하라는 야당의 주장과 B교수의 '시의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은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

특히 세월호 선체인양 작업이유로 진상규명을 말하는데, 18년이나 넘은 폐선(廢船)을 싼 값에 구입해 증축하면서 이미 예견된 사실이고 해경의 방심으로 이런 불상사가 발생한 것인데 무슨 사고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막대한 국가 예산을 들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또 혈세 2000억원이나 들여 인양작업을 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인지. 지금 인양작업을 하는 업체들이 선 듯 나서지 못하고 난색을 표하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또 다른 사람들이 희생되어도 좋단 말인가. 엄밀하게 말하자면 세월호 참사는 수학여행을 가다 참변을 당한 해상교통사고다. 보험으로 처리하면 된다. 그리고 항의도 선박회사와 관계부처 공무원에게 하고 책임을 물을 일인데 대통령에게 그 책임을 묻고 퇴진 운운하는 건 대통령을 뽑아준 다수의 국민들을 능멸하는 것이다.

2015년 2월 11일 영종대교 106대 연속충돌 교통사고 사망자와 설악산 수학여행 추락 교통사고 사망자와 그리고 지난 천안 함 피폭으로 전사한 국군들, 세월호와 무슨 차별이 있단 말인가. 그렇다면 그 당시 사망피해자들도 똑같이 이런 보상을 하고 혜택을 주어야 하는 게 맞지 않은가. 왜 그들에게만 특별법을 만들고 혜택을 줘야 하는 가. 전쟁과 버금가는 천안함 피폭 때는 한 마디도 언급하지도 않던 야당과 시민단체가 왜 세월호에는 그리 집착하고 있는지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

그리고 더 역겨운 것은 야당 국회의원들이 무슨 유행처럼 모두 노란 리본을 달고 있는 것인데 차라리 대한민국 국회의원임을 입증하는 태극기배지를 부착하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다. 또 B교수는 가족 중 한사람이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나머지 가족 구성원이 그 진상을 밝혀내고 본인의 억울한 원한을 풀어줄 수 있는 신원권(伸寃權)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도 역시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어떻게 세월호 참사가 국가에 의해 개인의 생명과 재산을 무참하게 침해 당 한 것으로 말하는 가. 세월호 1년, 이 순간 가장 참담한 것은 '통한의 반성' 밖에 말 할 게 없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가족들의 슬픔에 공감하고 애도를 표하지만 슬픔이 아무리 커도 법과 질서를 지키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 B교수는 또 보상을 말했지만 이미 그 부분도 보상처리에 따라 보상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도 유가족들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을 뿐 이다. 지금의 현상은 여야 정치권, 정의구현 사제단, 일부 종교인, 전교조, NCCK, 교수협의회, 기독교장로회, 일부유가족 단체가 세월호 어린 학생들의 불행을 빌미로 삼아 정치적 목적을 실현하려는 좌파 종북 잔당과 반정부 세력들의 선동에 부화뇌동하며 특별법 수용, 선체인양, 관계자 처벌을 요구하며 국민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을 뿐이다.

심지어는 유가족을 자처하는 한 여자가 "대통령이 탑승한 비행기를 폭발하겠다" 는 폭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그 비행기 안에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수십 명의 수행원과 기업가. 기자. 승무원들이 타고 있다. 자신이 억울하다고 또 다른 인명에 대해 살상(殺傷)을 해도 된단 말인가. 국민들이 애도를 표하고 관심을 갖고 있으니까 일부 유가족이 무슨 영웅이나 된 것처럼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자들은 대통령모욕죄로 크게 다루어야 마땅한데 인권이니 뭐니 하다 보니 적용할 법이 없다는 게 안타깝다. 특히 대학교수가 그런 편견의 시각을 갖고 있다는 게 참으로 위험스럽다. 아직도 처리 할 민생법안이 산적해 있는데 언제까지 세월호 사건에만 발목을 잡고 물고 늘어질 것인가. 전문 시위꾼들이 세월호 유족들의 아픔을 부추기며 사회적 갈등 유발과 반정부 투쟁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비인도적 행태'에 대해 국민들은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된다. 물론 자식들을 잃은 그 슬픔에 대해서는 이해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들의 야욕을 위해 희생자가족들을 반정부 폭력 시위로 끌어 들여 일반 시민들과 이간질 하는 불순한 세력이 침투 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 유가족들의 행태를 보면서 요즘 일각에서는 '세월호 피로감' 경향도 나타난다는 거 B교수에게 말하고 싶다. 오죽하면 "이젠 세월호 소리와 노란리본만 보아도 짜증이 나고, 지겹기까지 하다" 는 소리가 나오고 있을 정도라는 것을, 그들도 한 때는 자식을 잃은 유가족들의 슬픔에 공감했고 성금을 낸 사람들이다.

또한 일부 유족들은 자신들의 문제가 자꾸 외부단체가 개입하면서 폭력시위로 바뀌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분들도 많다. 이제는 유가족들이 주위의 부추김에 말려들지 말고 평정심을 찾으려는 노력을 통해 스스로 치유하는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 B교수에게 또 묻겠다. 도대체 누구 덕에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살며 자유롭게 집회를 하고, 또 대학에서 강의를 할 수 있는지 알기나 하는가. 나라가 좌파, 종북 세력에 말려들어 망신창이가 되어도 세월호에만 매달려 억지 논리를 펼치고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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