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가 막히는 철도 코레일의 경영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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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가 막히는 철도 코레일의 경영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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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이 434%, 인건비가 매출액의 50%, 당기순적자가 2조8천2백억 원

▲ 민주노총과 귀족 철방통 철도노조가 총파업하며 낮부터 술먹고, 노상방뇨, 취재기자 폭행 등 술판파업집회를 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자신들의 이익만 있지 국가도 국민도 없었다.
어떤 기업에서 직원 수가 2만 8천여 명에 이르고, 부채비율이 434%에 달하는데도 인건비가 매출액의 50%에 육박하고, 2012년 한 해 매출이 4조 8천억 원에다 영업비용 5조 2백억 원이 발생하여 영업적자만 2,000억 원이 발생했고, 당기순적자(赤子)가 2조 8천 2백억 원이 발생한 민간 기업이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이런 경영상태를 지닌 회사라면 부도가 아니라 이미 파산을 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바로 코레일의 현 주소가 이렇다.

이런 회사가 망하지 않으려면 매출액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킴과 동시에 과감한 인적 구조조정과 물적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높이는 방법 밖에 없다. 코레일이 매출액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철도고객을 두 배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원가 경쟁력이 필요하게 된다.

현실적으로 매출을 획기적으로 신장시키기 어렵다면 대폭적인 인력 감축과 내부 근무규정과 승진규정을 혁명적으로 바꾸어야 하며 불필요한 자산의 매각을 통해 부채비율을 줄여나가야 한다. 또한 저효율 분야는 아웃소싱으로 자구책을 강구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비교를 할 수 있는 경쟁회사가 반드시 있어야 가능할 것이다.

코레일이 단계적으로 예상 재무제표를 작성해 놓고 최소한 BEP(손익분기점)에 도달 될 때까지는 지속적으로 구조조정을 해 나가야 한다. 현재의 재무상태를 안 봐도 짐작이 가는 것은 경부선, 경인선을 제외한 전 노선이 적자상태에서 운영되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가 있다.

특히 코레일은 역피라밋형 인적 구성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가령 코레일의 3급 직원의 정원은 6,809명인데 반해 실제 인원은 7,831명으로 정원보다 1,021명이 초과되어 있다. 또 4급 직원은 정원이 7,760명인데 반해 실제 인원은 12,554명으로 무려 4,794명이나 초과되어 있다. 이 얼마나 희귀한 조직인가? 차라리 이집트의 피라밋을 거꾸로 세워야 할 판이다.

더욱더 기가 막히는 일은 다음의 예를 보면 명확하게 드러난다. 현재 중앙선에는 81개의 역이 있다. 이들 역에 근무하는 직원의 수는 815명인데 반해 중앙선의 연간 적자금액은 1,683억 원이나 된다. 그러고도 직원 인건비는 1,514억 원이 지급되었다. 호남선의 경우에도 전체 45개의 역에 460명이 근무하며 적자금액이 1,010억 원에 달하지만 직원 인건비는 1,028억 원이 지급되었다. 기가 막히는 역전의 승리가 아닐 수가 없다.

더 놀라운 것은 태백선 쌍용역에는 역장과 부역장을 포함해 17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쌍용역의 일 년 수입액은 1천 4백만 원에 불과 한데도 지출되는 인건비는 무려 11억 3천만 원이나 된다고 하며, 영동선 안인역에는 일 년 수입이 달랑 1백만 원 밖에 안 되는데도 직원은 역장, 부역장에다 10명이 근무하며 지출되는 총 인건비는 6억7천만 원이다. 일 년 수입이 100만원 밖에 안 되는 역이라면 고객이 전혀 없다는 뜻이므로 당장 폐쇄해야 마땅한데도 무려 10명이나 우글거리며 근무하고 있으니, 민간기업의 CEO가 이 모습을 봤다면 아마도 기절초풍을 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위에서 거론한 몇몇 사례만 보더라도 코레일은 모든 분야에서 과감하고도 세밀한 구조조정 없이는 정부가 국민세금으로 아무리 보조를 해 줘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일 뿐이라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철도 수요는 승용차가 많이 보급되고 대체 교통수단이 많은 탓에 급격하게 증가할 수 없는 인구구조를 가지고 있고 주행거리도 국토의 면적이 다른 나라에 비해 좁아 단기간에 매출액을 극대화 하기에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내부의 구조조정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사실이 이런데도 강성 철도노조는 정부를 상대로 도저히 대화를 할 수없는 조건을 제시하면서 대화를 하자고 하며 사회적 논의기구를 구성해 달라고 생떼를 쓰며 정치적인 파업을 자행하고 있는 중이다. 철도노조가 사회적 논의 기구 운운하는 것은 실제로는 사측과 직접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숨기는 레토릭에 불과할 뿐이다. 특히 기업의 경영구조개선을 위해 자구책의 방안으로 설립되는 자회사 문제는 사회적 논의 기구에서 운운할 성질도 아니다.

이런 와중에 수서발 KTX 자회사 면허가 발급되었고, 이와 때를 같이하여 코레일은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국민들의 여론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될 것이다. 특히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불법파업은 어차피 상당기간 지속 된다는 것을 각오해야 하고 그러면서 더 인내하고, 더 불편을 감내해 준다면 철도노조의 철밥통은 반드시 깨지고 말 것이다.

개혁은 참으로 힘들지만 반드시 해내야 할 우리 시대의 숙제라는 점에서, 정부는 단 한 치의 양보도 하지 말아야 한다.

글 : 장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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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다답답해 2015-05-14 11:42:29
진짜 뻔뻔하다 뻔뻔해.. 정부가 무리하게 코레일 끌어다가 여기저기 실패한사업 뒤집어씌워놓고 뭐가어쩌고저째? 진짜 .. 돈받고기사쓰냐?

기자 맞아? 2014-01-28 15:18:40
5명 3교대 96억을 어떻게 17명에 14백만원으로 기사를 쓸수가 있지? 그리고 경영을 노조가 합니까? 낙하산대표들이 싸질러 놓고 노동자들을 귀족으로 모는 어이없는 기자네~~

기레야정신차려 2014-01-21 12:22:46
왠만하면 댓글 안다는데, 기자의 멘탈과 클래스가 하도 저급하여 글 남깁니다.
제발 정신 좀 차리소!!

기자홧팅 2014-01-21 12:14:33
이 무식한 용기로 왜 갑자기 부채를 떠안게되었는지 원인을 써주세요.

기자놈 2014-01-21 12:05:58
기자 클라스 인정하는 기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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