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미얀마를 본받아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바마 2기 정권에 들어서면서 미국의 대북대화의지가 적극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미국 국가안전보장을 담당하고 있는 도닐린 대통령 보좌관은 15일(현지시각) 다음 주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미얀마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 “수십 년 동안 계속돼 온 강압정치를 중단하고, 개혁과 민주화의 길을 선택한 나라에 대한 역사적인 방문이 될 것”이라고 말해, 미국도 민주화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 미얀마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태세를 보였다.
도닐린 보좌관은 이어 “국제사회에서 고립돼 있는 북한도 핵개발 문제에서 양보를 한다면 미얀마와 같은 길이 열려 있으므로 북한 지도부가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선택안”이라고 말해 북한도 국제적인 고립에서 탈피한 미얀마의 노선전환을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얀마 방문과 관련해, 아직 소수민족에 대한 군의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인권단체 등에서 비판의 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오바마 정권은 미얀마의 민주화 노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국제적으로 고립돼 있는 북한 등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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