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24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전체회의에 출석, 안철수 연구소(안랩)이 지난 2004년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인 V3를 북한에 제공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통일부로서는 아는 바 없다”고 답했다.
류 장관은 이날 “안랩의 백신프로그램이 북한에 전달됐다는 의혹에 대해 통일부는 어떻게 파악하고 있느냐”는 민주통합당 심재권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면서 “현재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그 결과를 지켜보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류우익 장관은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그 시기에는 소프트웨어의 반출입이 법으로 규정돼 통일부에 신고하거나 승인을 받는 사안이 아니었다. 통일부 업무 범위가 아니어서 당시 자료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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