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강사였던 안철수씨의 이유같지 않은 '정치무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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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강사였던 안철수씨의 이유같지 않은 '정치무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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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는 프리랜서강사의 사전선거운동 단속하라

안철수씨가 지난 3월 한 특강에서 정치에 대한 정의를 내린 것이 보도됐는데 안씨는 이 특강에서 “정치와 전쟁은 모두 상대와 싸우는 것인데 다른 점은 전쟁은 상대를 믿으면 안 되는 반면, 정치는 상대를 믿어야 된다”고 말하면서 “(상대를 믿지 못해?) 한국엔 정치가 없다“ 라고 결론내렸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정치에 대한 이런 정의가 정말 맞을까? 천만에 만만의 말씀이다.

“정치”의 사전적 의미는 “통치와 지배, 이에 대한 복종 ·협력 ·저항 등의 사회적 활동의 총칭”한다“고 광범위하고 복잡하게 해석하고 있다. 그리고 정치에는 정치학 자체이론은 물론, 정치행정일원론, 정치행정이원론 등 난해하고 다양한 학설 등이 존재한다. 사실 한국에서의 ”정치“란 수많은 선출행위와 대통령통치부터 기초의원 활동은 물론 행정과 경제, 사회, 문화,언론 등 모든 작용이 정치와 직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정치가 이렇게 복잡다단함에도 안철수씨는 정치를 싸움의 상대로만 정의내리며, 한국에는 정치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그리고 안철수 추종파들은 “정치무용론”까지 들고 나오고 있다. 아무리 한국정치인들이 국민에게 실망을 주고 있다 해도 그들의 주장대로 정치인들을 모두 없앤다면, 정치가 필요없다면 대통령, 국회의원, 지자체장, 지방의원은 어떻게 선출할 것이며 대통령의 통치행위, 국회의원의 국정감사 예산심의, 지방자치는 필요없다는 말인가?

따라서 “정치가 없다”는 안철수씨 발언이야말로 정치를 매우 표피적, 단편적으로 해석한 것이며 여기에 편승해 안철수 추종자들과 사이비언론들이 대의정치무용론을 들고 나오는 것도 반국가, 반헌법적, 대중정치, 중우정치, 직접통치의 독재적 발상이다. 그리고 설령 안철수씨의 이 같은 정의가 맞는다고 하더라도 최근 한국정치판의 혼란과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풍조를 만든 것에 대해 안철수씨 자신은 책임이 없는가?

안철수씨는 컴퓨터바이러스백신 회사를 차려 그동안 재물을 많이 늘렸다. 그리고 그는 큰 돈을 번 비결을 바탕으로 지난 몇 년동안 프리랜서 강사를 하면서 자신이 만든 영상교재(프리젠테이션)를 활용 편협한 지식을 유성기처럼 대중에게 알리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안철수씨는 그동안 친이핵심을 비롯해 정치인, 예비정치인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사실상 정치활동을 해 왔으며 최근에는 안철수신당창당(정계개편, 중도통합)이 본격화되고 심지어 강남출마설 등이 거론됨으로서 정치판 인물이 됐다. 물론 본인은 신당창당, 강남출마설을 부인했지만 MB권력, 좌파세력, 매체등에 의해 사실상 정치인으로 가공되어지고 있다.

또한 MB는 안철수씨를 장관급인 청와대 미래기획위원장에 임명하는가 하면, 국립서울대는 안철수부인까지도 서울대 교수에 임명했다. 특히 한나라당 여연소장을 지낸 친이계 윤여준 등은 청춘콘서트를 기획, 안철수를 출연시켰고, 안철수를 위한 미디어편성, 대중지지기반을 극대화시켰으니 안씨는 MB가 준 직책, 한나라당출신 기획에 의해 급성장했다고 봐야 한다.

그럼에도 안씨는 지난 10.26서울시장선거에서 “한나라당후보(나경원)가 당선되지 않게 하기 위해”라는 선언을 하고는 박원순(지지율 5%)과 포옹하고 박원순에게 서울시장후보를 전격 양보했으며 선거막바지에 투표까지 독려함으로서 박원순씨를 서울시장에 등극(?)시켰다. 분단국 대한민국이 종북, 좌파, 각종의혹을 가진 지지율 5%의 위선자를 수도서울 시장으로 만들만큼 한가한 국가인지 안철수씨와 그를 지지하는 세력들에게 되묻고 싶다.

안철수씨가 정치는 상대를 믿어야 한다고 했는데 나경원후보가 이런 식으로 안철수(청와대인사와도 절친)에게 뒤통수를 맞으리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안철수씨가 한나라당에 직격탄을 때리고 박원순에게 안길 것”이라고 믿었던 한나라당 인사들은 아마도 안철수를 가공한 배후밖에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이번 10.26선거에서 안철수씨가 보여준 일련의 후보 밀어주기 행태와 선거운동이 과연 상대를 믿게 한 신뢰정치였던가?

안철수씨는 MB집권이래 10.26서울시장선거에 이르기까지 한나라당, 중도진영을 오가면서 사실상 정치행위를 한 사람이 정치는 없다고 한다든지 현 정권과 한나라당의 은덕을 입었으면서도 반한나라당(민주당 지지), 박원순 포옹 등을 통해 기성정치에 신뢰할 수 없는 정국을 만들어 놓은 중심인물이, 정당에 가입하지 않는 비정치인이라는 이름을 빌어 “한국에는 정치가 없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눈가리고 아옹하는 겪이며 해괴한 넌센스다.

그리고 안철수씨가 한나라당을 저주하는 것 이상으로 안철수지지층인 2040세대들도 한나라당을 혐오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안철수씨, 2040세대(안철수를 지지층)들이 한나라당을 그토록 증오할까? 물론 2040세대들은 MB정권의 국정운영실패와 국정농단에 불만을 가지고 MB와 한나라당을 세트로 증오하고 있겠지만 MB정권의 그늘에서 자란 안철수자신은 왜 한나라당을 그렇게도 증오할까? 필자는 이를 크게 두 가지로 추론하고 싶다.

첫째 FTA문제다. 한나라당 단독으로 통과시킨 FTA가 발효되면 국내 컴퓨터바이러스 백신이나 소프트웨어시장이 미국에 전면 개방되고 그렇게 되면 안철수씨 성공신화인 안철수연구소는 어떻게 될까? 둘째 박근혜 전 한나라당대표의 집권실패를 노린 거대한 음모에 가담하는 것이다. 즉 이명박정권과 친이계, 민주당, 민노당이 공동으로 안철수를 통해 박근혜 죽이기에 나섰다고 보는 시각이다.

안철수씨가 프리랜서 강사로 전국 대학을 돌며 정치인으로 변신, 성장했듯 (특강에서 “한국에는 정치는 없다”고 단편적으로 설파) 지금 수천, 수만의 프리랜서 강사들이 국가기관, 사회단체, 대학, 직장에서 평생교육(MOT, 조직관리, HRD,지속가능경영 교육 등)을 통해 보이지 않게 2040세대들을 안철수홍보요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SNS, 이메일을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박대통령에 대한 비방, 박근혜, 한나라당죽이기에 몰두하고 있다.

이 같은 사전선거운동에 대해 MB정권과 선관위가 수수방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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