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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방 진(陣)을 단숨에 깨부순 부패척결 보검(寶劍)
 현산 칼럼니스트_hdok25
 2015-03-20 12:05:38  |   조회: 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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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되던 안 되던, 상식이하의 억지 왜곡이라 비난 받던 말든, 이로서 대한민국이야 어찌되던 말든 그간 새민련이 오직 박근혜정부 무력화투쟁에 매달려온 건 내년 총선과 다음해의 대선 전략에서다. 이 선거 전략에서 회심의 한 수가 바로 이명박정권 아킬레스건이라 회자되는 소위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사업) 비리 폭탄. 선거는 바람이란 게 그들이 온몸으로 체득한 정치신조다.

새누리당이 저들끼리 권력투쟁 산물로 만들어 준 국회선진화법이라는 기막힌 무기로 일단 박근혜정부를 식물정권으로 만든 다음, 총선직전에 사자방 폭탄을 터트려 소위 이명박근혜로 바람몰이하면 새누리당은 한 순간에 초토화된다는 게 그들이 준비한 필승전략이었다. 사실 새누리당 의원들도 ‘차떼기’ 구호 태풍에 침몰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사자방이 선거바람으로 작용할까 내심 떨고 있는 사안임이 분명하다. 특히 수도권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란 두려움에.

세월호참사도 새민련에는 더욱 신나는 호재를 더한 셈이다. 터무니없는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위원회 활동기간이 총선 때까지로 맞물려 있는 것도 다 선거 전략의 일환일 것이다. 사자방에 더해 세월호를 나팔 불면 승리는 내 것이란 저 음흉한 회심의 미소... 각종 양아치 짓으로 동네북이 된 처지나 지지율 곤두박질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총선바람을 대선까지 이어 주~욱 밀면 국회와 정권이 모두,,, 좀 띨띨한 문재인은 경상도란 이점이 있으므로 바람막이로 쓰다 버려도 그만이고.

헌데 이 필승의 진(陣)이 기습을 받아 한 순간에 무너졌다. 방어가 불가능할 것 같던 신무기는 고철로 변해버리고. 사자방을 국회에서 바람만 피우다 총선까지 끌고 가려했는데 이제 국회청문회는 이슈도 되지 못할 처지가 되었다. 본진이 너무 기습적이고 과감한 공격을 받아 새민련은 지금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그동안 저들이 주장하고 먼저 시작한 일이므로 정부에 뭐라 시비할 수도 없고,,,

박근혜 대통령의 부정부패청산 깃발이 새누리당의 총선 대선까지 살려낸 것이다.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대통령이 반드시 해야 할 과업이기는하지만, 전 정권심판으로 비화가 불가피하다는 건 큰 부담인 것도 사실이다. 좌파와 대치하고 있는 형편에 보수의 분열도 이만저만 걱정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나라를 바로 잡겠다는 대의와 상황이다 보니 박대통령이 꺼내 든 부패청산 보검은 더욱 빛을 발한다.

권력비리 청산은 시대적 대의이고 이는 이명박 정권에 한정될 일이 절대로 아니다. 무엇보다 세월호사고와 참사를 초래한 부패와 권력결탁을 파헤치는 데 이 보검이 제 역할을 다하기 바란다. 괴물 유병언과 청진해운을 키운 권력과 부패의 실체는 이미 국민이 다 알고 있는데도 정부가 좌고우면하느라 손 놓고 있었지 않은가?
2015-03-20 12: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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