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후 제2의 인생설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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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후 제2의 인생설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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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산한 날씨마냥 세상도 스산해

마당앞 감나무에는 잎은 다 떨어지고 빨간 감만 주렁주렁 메달려 있고 홍시를 찾아 가끔씩 까치떼가 찾아오곤 합니다.

태풍으로 얼룩지더니 가을인가 싶은 데 벌써 초겨울 날씨로 아침,저녘으로 제법 쌀쌀한 것 같습니다.

이곳 대관령의 기온은 영하를 기록하고 고왔던 단풍도 그 빛을 잃어 가는 데 강아지 마져도 따스한 햇볕을 찾아 듭니다.

사실 요즈음은 만나는 사람들에게 ‘잘 지내고 계시죠?’라고 물어보기도 미안스러운 힘들고 어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TV에서는 가족동반 자살이니, 강도니 하는 데 그 고귀한(?) 윗분들은 상상도 하지 못하는 수십,수백억원의 검은 돈으로 온통 어지럽게 하여 서민들 마음 초겨울 날씨처럼 스산합니다.

한창 일할 나이인 데도 50대를 이젠 앞질러 40대가 되고 30대까지 명퇴바람이 불고 있으니 그 좋던 지난 세월은 ‘아! 옛날이여’가 되어 가는 세상입니다.

평생 직장인 줄 알고 열심히 일했는 데 구조조정에 인력감축에 이제는 떠밀려 나가야 하니 그럴 수 밖에 없는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듣고 보는 것이 이민이요, 창업이라 했지만 한우물 파던 직장인으로는 그렇게 녹녹찮아 보이고 갈고 닦았던 지식과 노하우는 하루아침에 쓸모가 없어지는 허망한 요즘의 30대 이후 인생이랍니다.

그동안 쌓은 경험을 일찌감치 사장(死藏)시켜 사회나 국가가 손해를 본다고 울분을 토하고 주장해 봐야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만 되는 요즘 세상이 아닌지요?

제2의 인생을 살겠다고 설계를 해 보지만 직장의 경험을 살려 창업을 하면 괜찮을지 모르지만 거의가 쉽게 서비스업이나 공인중개사 쪽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쉽지 않치요, 오랫동안 장사의 노하우를 쌓은 사람들도 파리만(?) 날리고 울상을 하고 있는 데 겁 없이 뛰어 들었다 간 낭패보기 십상인 요즘 세상입니다.

‘돌다리도 두들기면서 건넌다’는 속담처럼 마음을 다잡고 하나하나 착실히 준비하지 않으면 힘든 것이 또한 요즘의 세상입니다.

소박한 서민의 마음으로 살아가기 점점 힘들어 집니다. 그러나 한번 인생의 중간결산을 착실히 해보고 남은 생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열심히 고민해야 할 세태입니다.

스산한 바람이 불지만 나 자신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크게 한번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을철 감나무의 빨간 감의 풍성한 수확이 있고, 겨울가면 희망의 새봄이 올테니까요. 우리 모두 용기를 가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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