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가 가창력을 승부해야 하는 것은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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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싱크 금지법 발의' 찬성과 반대 의견 팽팽하게 이어져

^^^▲ '나는 가수다'의 열 창속 감동 열풍은 아이돌그룹의 비주얼적인 면만 강조하는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 뉴스타운 양지훈^^^
지금 가요계는 비주얼을 주로하는 아이돌그룹과 팬들, 그리고 가수로서의 자세를 주장하는 이들 간 치열한 논쟁으로 연일 뜨겁다.

이를 촉발시킨 것은 바로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 이 의원은 5월 13일, 상업공연에서 립싱크나 핸드싱크를 하면 안 된다는 립싱크 금지법 내용을 담은 공연법을 발의한 것 때문.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은 이를 발의하면서 "과거 가요프로그램은 발라드, 댄스, 트로트, 락 등 다양한 장르의 가요를 들을 수 있었지만 최근 가요프로그램에서는 댄스그룹 중심의 아이돌 가수들 밖에 볼 수 없다" 라고 현재의 가요계의 편식적인 실태를 집중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러한 장르의 편중현상은 결국 가창력보다 비주얼을 가꾸는 가수들만 양성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라고 가요계가 비주얼화만 추구하는 성향을 꼬집었다.

이 의원은 중국의 립싱크 금지법안의 사례를 들면서 "관중들은 실제 노래나 연주를 듣기 위해 오는데, 이러한 관중들에게 (고급 기계 장비로 만든)정교한 립싱크나 핸드싱크로 속이는 공연을 하는 가수들로 인해 공연에 대한 불신과 음악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라면서 "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번에 법안을 발의하게 되었다" 라고 이번 발의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부득이한 사유로 립싱크나 핸드싱크를 할 경우 관중에게 이러한 공연임을 알려야 하고 위반할 경우 벌금 또는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라고 덧붙였다.

- "무조건적인 법적인 제제와 강요는 오히려 가요시장을 죽이는 악법으로 작용될 것!!"

아이돌그룹의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국내 중대형 기획사들은 현재 혼란스러운 상태다.

이번 '립싱크 금지법안'이 국회를 통과될 경우 해당 가수들은 물론 소속사 측에도 적지 않은 피해가 미칠 것이기 때문.

이에 모 기획사 관계자는 모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돈을 지불하는 공연에서 립싱크 공연을 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 라면서 "그러나 여러가지 환경적 여건이나 상황이 고려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조건적인 금지는 부적절하다" 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가요계 관계자도 "가창력으로만 승부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노래도 장르가 있는데 가창력으로만 하라고 강요하는 자체가 아이러니 발상" 이라면서 "퍼포먼스나 비주얼 적인 부분 역시 중요한 부분이기에 단순히 립싱크를 문제삼는 것은 부적절하다" 라고 이번 법으로 인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또한, 이에 동조하는 네티즌들은 "가수가 매번 라이브를 소화하다보면 몸 상태나 음향시설, 그리고 기타 무대시설 등이 열악할 경우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라면서 강한 반대의 뜻을 피력했다.

- "얼마나 가수들과 기획사들이 비주얼만 강요했으면 이런 법이 다 나왔겠는가!!"

'립싱크 금지법안'에 적극 찬성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아까와는 전혀 다르다.

이번 발의에 적극 찬성하는 기획사 관계자는 "이런 법안이 발의됐다는 것 자체가 비주얼화에 집중했던 가수와 기획사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 이라면서 "앞으로 가수의 비주얼 적인 부분보다 실력에 더 중점적으로 초점이 맞춰져 가요계에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라면서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이번 발의에 찬성하는 가요계 관계자들도 "실제로 가창력 없는 가수들이 비주얼만 내세워 활동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런 점에서 립싱크 금지법 발의는 정당하며 이러한 법을 통해 한류의 위상은 극대화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동조하는 네티즌들도 "가수들의 성량이나 노래의 퀄러티에 대한 의견보다 식단이 어쩌니, 몸매가 어쩌니, 화장품이 어떻냐가 이슈화 되는것이 현재 가요계의 실상" 이라면서 "차라리 이럴거면 탤런트들을 대거 기용해 가수시장에 내놓는 것이 더 나을 것' 이라고 거침없는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특히, 평소에 비주얼화로 나아가는 가요계를 날카롭게 꼬집었던 모 가요계 관계자는 "기획사가 노래 잘하는 친구 1명만 영입하고 비주얼적인 친구 몇 명을 끌어들여 그룹을 만드는 것이 가요계 현실" 이라면서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러한 친구들이 노래연습이나 노래분석보다 다이어트와 광고, 행사에만 집착하는 현실을 보면서 한국 가요계의 미래는 어둠속 터널이라는 생각을 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법이라도 만들어 이러한 분위기를 바꾸려는 노력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된다" 라고 말했다.

- 립싱크 금지법으로 촉발된 양측의 뜨거운 논쟁

'가요계 질적인 발전'과 "노래는 가창력과 퍼포먼스의 상생이 중요" 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뜨거운 논란이 가요계는 물론 문화 전반적으로 퍼지고 있다.

노래라는 부분에서 가수로서의 자질과 실력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당연한 것과 이제는 시대 흐름에 맞춰 가요시장과 노래와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진정한 예술이라는 주장하는 이들의 논란은 가요계의 발전을 위해 한번쯤은 거쳐 가야 할 단계라 여겨진다.

그러나 필자의 개인적인 바람은 가수라는 이름이라면 가창력이 가장 큰 자질이라고 여겨진다.

'나는 가수다'가 가요계의 신선한 충격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오는 이유는 무얼까? 그들이 비주얼만 추구해서 그렇게 이슈화가 되었느냐 말이다.

물론 노래장르가 댄스 등 격한 안무가 이루어질 경우 노래에 대한 부담이 그날 공연에 상당하게 작용될 수 있다.

그러나 외국의 유명가수들은 그러한 격렬한 안무속에서도 관객들과의 예의와 가수라는 예술가로서의 자존심으로 라이브를 고집한다.

요즘 화장품과 다이어트, 의상에만 집중 포커스만 맞춰가는 가수들과 기획사들, 그리고 방송사, 이와더불어 이러한 이슈만을 취재하는 언론들도 이번 논란에 책임지는 자세를 분명하게 보여야 할 것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필자는 '가수는 라이브를 추구해야 진정한 가수이며, 퍼포먼스를 주로하는 것은 가수가 아닌 연기자' 라는 말을 재차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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