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함께웃는가게 전경^^^ | ||
마을기업이란 작년부터 행정안전부가 시행한 일종의 사회적기업으로 지역공동체에 산재한 각종 특화자원을 활용하여 주민주도의 비즈니스를 통해 안정적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일컫는 말이다.
노동부나 서울형 사회적기업과의 다른 점은 사회적기업은 근로자의 인건비 지원이 대부분인 반면 마을기업은 인건비를 포함, 컨설팅 홍보 등 운영비 일부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또 사회적기업의 선정 조건이 까다로운 반면 마을기업은 선정절차가 복잡하지 않다는 것이다.
강북구청이 마을기업 선정을 위해 지난 2월 발표한 공고문에 따르면
▶ 마을기업 육성 목적에 대해 ‘외환위기 이후 계속된 고용 없는 성장의 구조화, 재정건전화 기조 속에서 새로운 대안 및 블루오션을 전략적 발굴·육성
▶ 그간 마을만들기 사업 등은 관주도 지원방식으로 추진되어 불요불급한 사업추진 및 서비스 과잉공급 등 초래
▶ 지역실정을 잘 아는 자치단체 중심으로 지역버거넌스를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사업 패러다임 전환 이라 적시되어 있다.
강북구의 공모 결과 ‘함께 웃는 가게’와 ‘서울북부실업단사업단’ 두 곳이 선정되어 1년간 약 4천만(최고금액 5천만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작년 강북구에는 마을기업이 한 곳도 없었다.
![]() | ||
| ^^^▲ 유말희(왼쪽)점장이 다인이에게 그림책을 설명하고 있다.^^^ | ||
현재 회원은 120여 가정에 250여명이다.
함께웃는가게를 열거된 동기에 대해 박인용 부회장은 “장애 자녀를 위해 무엇인가 할 일을 찾다가 고3 자녀를 둔 부모들 위주로 판매장을 열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며 10명의 고3 부모가 100만원씩 투자하여 사업단을 꾸리고, 강북·성북부모회에서 시설비를 투자해 지금의 점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함께웃는가게는 100% 기증품으로 운영되고 있다. 추후 수수료를 받는 대행판매나 협동조합 형태의 공동구매를 통한 소비를 생각해 보았지만 아직은 현재 매장 운영·관리에 온힘을 다할 계획이다.
부모회 부설 ‘함께 가는 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 소장을 겸임하는 박 부회장은 “자력으로 수익을 창출하여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제1 목표이다”라며 발달장애 청년들이 일자리 창출로 자립생활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함께웃는가게에서 판매 하는 물품은 의류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도서, 아동용품 그리고 주방용품, 신발, 가방 등의 생활용품 들로 가격은 1천원에서 1만원 정도이다.
지금까지 최고가 판매는 도서전집으로 4만원이었고 유모차의 경우 1만5천원, 의류는 1만원이 최고가액이었다.
함께웃는가게 유말희 점장은 “책은 권당 1천원, 의류는 2천원~5천원으로 명품의류인 경우에 1만원에 판매한다”고 말하면서 “지역 단골 기증자가 20여명에 이르렀다”고 자랑하며 “주 기증자는 부모회 회원들과 다른 지역 회원들, 장애인 단체이다”라고 밝혔다.
유 점장은 “지금까지 하루 평균 매상은 10만원 정도로 1달에 1번 진행되는 바자회 때는 30만원을 넘을 때도 있다”고 말하며 “기업이나 단체에서 많은 기증물품이 기부되길 희망한다”고 바랐다.
취재 중 만난 17개월 된 다인이 엄마 김미선 씨는 “책과 아기용품을 주로 구입한다”며 “집 가까이에 있어 수시로 둘러보고 구입한다”고 밝히며 때로는 눈 구경만 할 때도 있지만 저렴하고 품질도 좋다고 말했다.
다인이 엄마는 이날 다인이 바지 한 벌과 그림책 2권을 4천에 구입에 구입했다.
박인용 부회장은 “이 가게가 직업체험장과 실습공간으로 운영되어 점포 2곳에 12명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통합은 물론 재활용문화 조성으로 환경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변경희 한신대교수, 김재홍 성분도복지관 사무국장, 김영호 하남자활센터 관장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한편 외부강사를 섭외하여 발달장애 성인들에게 직무교육과 역량교육을 의뢰할 계획임을 밝혔다.
![]() | ||
| ^^^▲ 최미경 회장(왼쪽)과 박인용 부회장^^^ | ||
부모회 최미경 회장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가 무엇인가?” 하고 물었다. 그녀는 “발달장애인 생애주기에 맞는 적절한 인적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집에 있거나 시설로 보낼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지금은 발달장애 자녀를 위해 부모들이 자녀들을 위한 일을 찾아 나서고 있고 사회적으로도 어느 정도 관심을 나타나고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최 회장은 “지역사회 내에 2호, 3호점의 함께웃는가게를 늘려 나가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밝히며 “근로능력이 있거나 심한 장애 청년도 함께 하는 것이 꿈이다”라고 희망을 말했다.
입학유예와 수술로 인한 휴학 등으로 올해 16살의 딸이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최 회장은 딸이 직립보행이 어려워 치료에 우선하려 모든 일을 접고 그 일에만 전념해오다, 이제는 척추측만증과 골절로 직립보행에 대한 꿈을 접었다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연구소 연구직에 근무하는 남편이 10년 근무 후에 갖게 되는 안식년을 맞아 가족과 함께 미국에서 1년을 보내고 귀국하니 활동보조인 제도가 시행되었고 다행히 보조인이 엄마 같이 돌봐주며 자신에게 일 할 것을 권해 약사자격증 소지자로 약사 파트타임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모든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녀보다 한 시간이라도 더 살고 죽고 싶다고 말하지만 그것보다는 사회적으로 어떤 합의를 이끌어내 장애 성인들이 함께 살아가는 존재임을 인식시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각종 장애 부모회 활동에 동참하거나 법을 만드는 일에 도움을 주거나 하는 일에 의견을 많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북구는 민선 5기 4개년 계획으로 마을기업이나 서울형사회적기업의 수를 늘릴 계획임을 밝힌바 있다.
부디 어려움에 있는 우리 이웃들이 희망을 노래하며 함께 웃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원한다.
현재 강북구에는 4개의 사회적기업과 2곳의 마을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함께웃는가게- 강북구 수유3동 220-47 ☏ 02-993-8859 Fax:02-6280-7567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