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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의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한 곤잘로 이과인 아르헨티나 선수가 환호하고 있다. ⓒ AFP^^^ | ||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한국을 상대로 마음먹은 대로 공을 차 가볍게 4-1 대승을 이끌었다.
1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부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가진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2차전에서 한국 수비수의 안이한 대처에 따른 박주영의 자책골(own-goal)과 곤잘로 이과인(Gonzalo Higuain)의 골이 아르헨티나의 대승의 기회로 역할을 했다. 이날 이과인(24. 레알 마드리드)의 해트 트릭(a hat-trick)을 기록했다.
나아가 한국 허정무 감독의 이 같은 전반전 2-0패배의 상태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무대책, 무변화, 무전술, 무전략으로 후반 두 골을 추가 결국 4-1이라는 본선 경기치고는 대량 실점을 하게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구동성이다.
에이에프피(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후 마로도나 감독은 “우리는 한국팀의 오로지 한 방향의 전략을 보고 우리를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고 따라서 우리는 전혀 걱정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허정무 감독의 변화 없는 전략과 전술을 빗대어 말한 것이다.
미들필드 마에스트로 리오넬 메시(Lionel Messi)는 아주 훌륭한 경기를 펼쳤으며 전반전에 2-0으로 앞설 수 있었던 것은 박주영의 자책골과 이과인의 골이 아르헨티아의 승리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마라도나 감독은 말했다.
이날 aqos 오브 더 매치(man-of-the-match, 오늘의 선수)의 이과인은 “당초 거친 경기로 매우 어려울 것으로 여겼으나 우리는 우리 스타일대로 경기를 할 수 있었고 또 계속 그렇게 할 수 있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한국의 무변화 전술을 간접적으로 지적했다.
전반 17분의 한국의 자책골과 33분의 이과인의 첫 골로 이어진 2-0의 스코어가 결정적으로 한국의 무릎을 꿇게 원인이었다는 것이 아르헨티나 측의 분석이다.
전반전이 거의 끝나갈 무렵 한국의 이청용 선수가 상대의 공을 낚아 채 가볍고도 재치 있는 골을 넣어 2-1상황을 만들어 내며 후반전에서의 한국팀의 기세를 다시 살릴 수 있었으나 후반 염기훈의 동점 골 상황을 놓치는 바람에 승기로 갈 수도 있는 계기를 완전히 놓치는 결과를 낳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허정무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우리 선수들은 경기를 잘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뭔가 없었다. 우리는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여러 명의 스타 선수들을 맞이해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잘했다고 생각 한다”면서 “우리는 이 경기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하고 “나이지리아와의 다음 경기는 16강으로 갈 수 있느냐 없느냐로 우리에게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한국이 완패한 이유는 허정무 감독의 여러 실수 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SI는 허 감독이 연이은 최악의 선택으로 한국의 기회를 날려버렸다고 지적했다.
SI가 지적한 허 감독의 실수는 전반전 너무나 수비적인 전술로 일관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그리스 전에서 그렇게 잘 뛰었던 차두릴 빼고 오범석을 투입했지만 오범석의 파울로 아르헨티나의 골로 연결됐다 이게 바로 박주영의 자책골로 기록됐던 것. SI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오범석으로 부터 쉽게 파울을 얻어낼 능력이 충분했다며 선수기용의 잘못을 비판했다.
또 하나의 패착은 박지성을 중앙으로 옮기게 한 것도 이해하기 힘든 전술이라고 SI는 지적했다. 사실 아르헨티나의 호나스 구티에레스가 가장 약점이 많은 수비수인데도 이를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면서 박지성이 원래 자기 위치인 왼쪽에서 뛰었다면 구티에레스를 충분히 공략할 수 있었다는 것.
SI는 마지막으로 허 감독으ㅟ 교체 타이밍을 꼬집었다. 한국이 그나마 창조적 플레이를 하고 있던 기성용을 빼버리고 수비형 미드필더인 김남일을 기용한 것, 실수를 자주 저지르던 오범석과 염기훈을 계속 뛰게 한 것은 참 이해하기 힘든 전술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경기에서 그나마 위안으로 삼는 것은 이청용의 전반 막판의 재치 있는 한 골 만회로 0패를 면했다는 것이다.
이제 23일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이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고 반드시 승리를 해 16강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일밖에 없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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