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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조리사를 꿈꾸는 학생들은 그의 수업을 들으면 유쾌하고 즐거워진다. 강의실이 웃음으로 꽉 채워지니 음식을 만드는 게 즐거운 일이 된다고 한다. 그만큼 그는 웃음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제 얼굴을 보세요. 너무 웃어서 이제는 주름으로 다 잡힙니다. 그것도 즐거움이죠. 하하하.” 이 한마디를 하고는 실컷 웃는다.
그 웃음을 바라보는 사람도 유쾌해지고 밝아질 수밖에 없다. 웃으면 달라지는 게 있을까. 그는 ‘손맛이 달라진다’고 명쾌하게 대답을 내놓는다. 그만의 웃음노하우로 버무려진 강의는 긍정적인 결과로 나타났다. 제자들은 2007년도 서울국제요리경연대회에 출전해 단체전을 포함해 금상, 은상을 싹쓸이 했다.
이어, 2009 대한민국 조리대 경연대회에서는 9명이 단체전에 출전해 음식을 직접 만드는 라이브부분에서 금상을 안겨줬고, 전시부문에서는 은상을 수상했다.
지역대회까지 합치면 제자들의 수상성적은 큰 선물이 되어 돌아왔다. 왜 웃음이 그한테는 소중한 일이 될까. “웃으면서 조리를 하니까 친근함과 협동심이 더해져서 요리를 즐겁게 하게 되고 맛있는 음식이 되어 돌아옵니다.” 한다.
조리장이 되기 위한 도전은 쉽지 않다. 그는 34세 젊은 나이에 조리장이 됐다.
조리장이 되면서 그의 손맛인생도 달라졌고, 그의 솜씨는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그의 손맛솜씨는 특급호텔 조리실로 퍼졌고 마음 껏 음식을 개발하고 즐겁게 요리를 내놓을 수 있는 부산 코모도 호텔 조리실을 택했다.
그리고는 14년 동안 몸담았다. 웃음으로 꾸준하게 양식만 고집했고, 이 분야에서 최고수준이 됐다. 대학캠퍼스가 그리워졌다. 대학캠퍼스로 조리 실습실로 돌아와 그의 웃음과 손맛을 더해 세계요리사의 희망을 꿈꾸는 학생들한테 웃음으로 조리사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웃음연습도 한다. 재밌는 유머가 아니라 그는 시시콜콜한 사생활을 제자들한테 다 얘기해준다. 그러면서 웃는다.
“ 날씨는 어떻다 부터 시작해서 교수가 별난 얘기를 다 하니까 학생들이 그냥 재밌어 하는 거예요. 전 사실을 얘기 하는 건데.. 학생들은 농담으로 받아들이는 거죠. 그것도 즐거운 일이죠. 하하하” 웃음으로
달궈진 강의실은 취업에도 효과를 나타냈다. 그가 아끼던 제자 네 명이 특급호텔 조리실로 정규직 취업이 된 것.
그의 웃음 섞인 조리 실무를 익혀 부산 웨스턴 조선호텔 조리사로 취업한 최성태 씨(27세. 대경대 호텔조리학부 졸업)는 첫마디가 ‘배우는 게 즐거웠어요’ 한다.
이어 그는, ‘웃음으로 배운 조리 실무는 정말 빠르고 재밌게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하면서 “음식 만드는 게 즐겁고 재밌으면 맛도 좋아집니다. 저도 김 교수님의 뒤를 이어서 재밌고 유쾌한 주방장이 되고 싶고 세계 최고의 요리의 달인이 되고 싶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는 화를 안낼까. 대답은 “ 화납니다. 하지만 화를 안내고 웃어요. 그러면 긍정적사고로 바뀌게 되고 더 많이 웃게 되요. 그래서 웃음이 좋은 거죠. 많은 것들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는 세계 최고의 조리사가 되기 위한 첫째 조건으로도 웃을 줄 아는 주방장이 되어야 한다고 잘라 말한다. “조리 실력도 중요하지만 친절하고 주방의 분위기를 이끌 수 있는 유머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손님들이 음식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즐겁게 식사를 하시죠. 저부터 즐거워야 그것이 음식으로 베어 나옵니다.”
그는 2010년에는“ 웃음이 더욱 진하게 묻어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한바탕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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