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했응께! 지키는 게 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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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했응께! 지키는 게 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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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가 약속을 중하게 여겨야 국가도 반듯해진다

^^^▲ 박정희 대통령 서거30주년 추도식장에서의 박근혜 전대표'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원칙을 중시하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는 항상 언론과 국민의 서포라이트를 받고 있다.
ⓒ 대청GH클럽 '함덕근' ^^^
"약속 했응께! 지키는 게 도리지!" 이 말은 요즈음 국민들의 최고관심사인 세종시가 들어 설 충남 연기군 모씨의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충청에 행정복합도시를 만들겠다"며 당시 집권했던 고 노무현대통령도 여당이었던 민주당과 열린우리당도 또 한나라당도 약속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인 2007년 11월 28일 "대통령이 되면 행정도시 건설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다"며 "세종시의 자족능력 강화를 위해 세계적 국제과학기업도시 기능을 더해 제대로 된 도시를 만들겠다"고 분명 약속했습니다. 즉 박근혜 전대표가 말씀하신 "원안인 행정도시+알파"를 약속한 것입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대표가 지난달 31일 "세종시는 국회가 국민과 충청도민에게 한 약속이지 개인 약속이 아니다"며 "세종시를 이대로 추진하면 유령도시가 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런 논리라면 한나라당이 그동안 각종 보궐선거, 총선, 대선에서 철석같이 약속을 지킨다고 한 것이 표를 얻기 위해 한 것처럼 보이는데 그런 게 아니다"고 말한 바와 같이 행복도시(행정복합도시)는 지켜야 할 철석같은 약속입니다. 약속은 누가 뭐래도 지켜져야 합니다.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입니다.

1998년도에 약속(約束, The Promise)이란 영화가 있었습니다. 배우 전도연과 박신양이 주연을 맡았고, 여의사와 조직폭력배 두목의 비극적인 사랑관련 약속을 그린 작품입니다. 당시 서울특별시에서만 관객 66만 명을 동원했으며, 제36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 제19회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제22회 황금촬영상 금상, 인기배우상을 수상하였던 수작(秀作)입니다.

서로 맺은 약속을 한쪽에서 깨버린다면 무슨 죄에 해당될까요? 약속이 깨짐으로서 파생되는 법률적 행위에 따라 법률적 판단이 다르겠지만, 법률적 판단여부는 나중 문제고 우선 당장은 약속불이행에 대하여 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일방적으로 깨져버린 약속에 맘속상처가 아물 때까지, 화가 풀릴 때까지, 저항하며 몸으로 항의할 것입니다.

따라서 충청권에서, 야권에서, 한나라당에서, 국가와 나라가 올바로 서길 바라는 수많은 국민들이 "원안대로 약속을 지키라"며 약속을 파기하는 정권에 압박을 가하고 항의를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닌 올바른 일입니다.

"그까짓 약속 한번 안 지킬 수도 있잖아.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는 걸" 하는 경우가 우리 사회에는 다반사(茶飯事)이고, 오히려 약속이 안 지켜진 것을 질책하는 사람을 적반하장(賊反荷杖)으로 내모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최근 자칭 모 보수언론인의 발언입니다. 그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박 전대표에게 "(이명박 대통령의 뜻에 반해 약속을 지켜야한다는 생각이라면)한나라당을 탈당하라"는 망발을 했습니다. 이는 바른 말을 하고 올바른 길을 가는 성경에 나오는 의인(義人)을 내쫓으려는 몹쓸 행위이자, "선진 민주정치 구현, 국민의 삶의 질 향상, 21세기 위대한 선진 한국 창조"를 목적으로 창당을 국민들과 약속하고 1997년 설립한 한나라당의 강령, 정책 등의 약속을 부인하는 것과 진배없는 몰상식한 허언입니다.

의인인 박 전대표에게 한나라당을 탈당하라고 닦달 할 게 아니라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약속을 못 지키겠다"는 이명박 대통령과 지키지 못하는 약속을 정당화하려는 세력들이 한나라당을 탈당하여 많은 전직대통령들이 하였듯이 입맛에 맞는 정당을 창당함이 옳은 길입니다.

국가의 백년대계는 약속을 철떡같이 지킴으로서 이루어집니다. 영화뿐 아니라 약속에 관한 글은 많습니다. 그만큼 약속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친구와의 약속을 어기면 우정에 금이 가고, 자식과의 약속을 어기면 존경이 사라지며, 기업과의 약속을 어기면 거래가 끊어지고 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가의 지도자가 약속을 어기면 어떻게 될까요? 사회가, 나라가 흔들립니다. 이래서 국가지도자와 기업인들의 약속은 천금과 같아야 합니다. 수없이 연결된 수많은 사람들의 미래가 도미노처럼 그들의 결정에 따라 운명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며 약속은 모든 도리나 이치의 근본입니다. 약속을 안 지키면서 정당화하려는 것은 자신과 사회를 부정하는 것으로 자신과 사회가 형성된 이치가 약속에서 비롯되었음을 망각한 처사입니다. 사회를 구성하여 지탱하는 도덕, 규범과 규율, 법 등 모두가 약속에서 출발한 것이고 이것들이 지켜져야 사회가 올바르게 서듯이, 지도자가 약속을 중하게 여겨야 국가도 반듯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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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 2009-11-10 05:39:53
세종시문제는 그대로 놔뒀다가 선거때만 써먹으면 워떨까요?
약속을 지키는것은 백년대계를 망치는 일이고 국민과의 약속
을 안지켜야 국가에 유익하다고 하는디 이런 나라가 이 새상에
우리말고 워디 또 있당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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