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축·수산물 등 주요 성수품 가격 동향과 현장 체감물가 살펴
- 가격표시제 준수·바가지요금 근절 당부…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과 선물용 농·축·수산물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포항시가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성수품 가격 점검에 나섰다. 가격 변동뿐 아니라 가격표시제 준수와 바가지요금 여부 등을 함께 살펴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포항시는 지난 15일 대해불빛시장에서 물가모니터요원들과 추석 성수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물가안정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소비가 집중되는 농산물과 축산물, 수산물을 비롯해 주요 생활물가의 가격 변화를 살폈다.
현장에서는 단순히 판매가격을 조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최근 원재료 가격과 소비 흐름 등 상인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황도 함께 확인했다. 명절을 앞두고 특정 품목의 수요가 단기간에 증가할 경우 가격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실제 시장가격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는 것이다.
점검에는 포항시 물가모니터요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평소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유통 현장을 방문해 식자재와 생활서비스 요금 등을 조사하고 가격 변동 상황을 확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역 내 착한가격업소를 알리는 활동도 병행한다. 착한가격업소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위생과 서비스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업소를 지방자치단체가 지정·관리하는 제도다.
명절 기간 상거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캠페인도 진행됐다. 포항시는 시장 상인들에게 판매가격을 소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하고, 명절 수요를 이용한 과도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도 물가안정 활동을 알리고 건전한 소비와 전통시장 이용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가격표시제는 소비자가 같은 품목의 가격을 비교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적인 거래 정보라는 점에서 명절처럼 시장 이용객이 늘어나는 시기에 중요성이 커진다. 판매가격이 명확하게 표시되지 않으면 관광객이나 시장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소비자는 가격을 비교하기 어렵고 바가지요금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포항시는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품목별 가격 변동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급격한 가격 변화나 소비자 불편사항 등이 확인될 경우 관련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김현숙 포항시 경제노동정책과장은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의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며 물가모니터요원들과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항시는 추석까지 주요 성수품의 가격 흐름을 계속 점검하고 전통시장과 대규모 점포 등 유통 현장을 중심으로 물가안정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명절 물가관리는 일회성 캠페인보다 실제 성수품 가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항시의 현장 점검이 추석 성수품의 급격한 가격 변동을 파악하고 소비자의 가격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얼마나 실질적인 역할을 할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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