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 보드타고 캠퍼스 지키는 아기 곰 등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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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 보드타고 캠퍼스 지키는 아기 곰 등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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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에서 퀵 보드타고 재주부리는 아기 곰 대경대 등장

동요로만 듣고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곰 세 마리가 대학 캠퍼스에 나타났다.

미니 퀵 보드( kick board: 스케이트 보드에 긴 손잡이가 달린 모양의 레포츠 용구) 를 타면서 대학 캠퍼스를 지키고 있는 아기 곰 세 마리가 대경대학( 총잠 강삼재) 캠퍼스에 등장해 화제다.

‘대경이’ (수컷.8개월)과 ‘배아제’(수컷 9개월)‘대학이’ (암컷9개월)라고 이름 붙여진 아기 곰 세 마리가 캠퍼스 주인공이다.

등교시간이 되면 대경대학 캠퍼스에서 세 마리의 아기 곰이 등장한다.

이어, ‘대학이’가 먼저 미니 퀵 보드에 한쪽 발을 올리고 땅을 힘차게 밀면서 앞으로 타고 달리면 ‘베아제’도 뒤를 이어 10M 정도 거리의 캠퍼스 한 바퀴를 돈다.

캠퍼스에서 보드타기를 즐기고 간단한 운동을 한 뒤, 두발로 걷고 뛰는 재주를 몇 번 선보이면 그 광경에 놀라워 진다.

힘차게 달려 캠퍼스를 한 바퀴 돌고나면 간식이 제공된다. 아기 곰들이 제일 좋아하는 간식거리는 사과, 건방 오이 등이다. 이것들을 입 속에 넣고 오물오물 거기고 삼키면서 다시 보드 타기기를 번갈아 가면서 즐긴다. 하루 30분∼1시간정도 캠퍼스를 누빈다.

잘했다고 칭찬 한마디 던지자, 두 손을 높이 들고 두발로 척척 걷는다. 이어, 아기 곰 세 마리는 제자리에서 춤을 추듯 뱅그르르~ 두 바퀴를 도는 재주까지 곁들인다. 이 장면을 보면 탄성이 쏟아지고 주변에 몰려있던 학생들은 그 신기함에 놀란다.

‘대학이’가 세 마리 아기 곰 중에 가장 뛰어난 재주를 보인다. 점심 무렵 에는 분유로 식사 를 마치고 캠퍼스 산책에 나선다. 재학생들과 섞여 재롱을 부리면서 휴식을 취하는 장면은 압권이다.

강의도 듣는다. 대경대학 ‘동물조련이벤트과’ 학생들과 섞여 강의도 함께 들으면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아기 곰 세 마리가 대학 캠퍼스를 누비는 광경은 매우 이례적인 장면이이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대학 측은 “동물조련이벤트과 재학생들이 동물 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캠퍼스에서 시작된 것인데 훈련이 익숙해지면서 다른 캠퍼스에서는 볼 수 없는 진기한 광경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세 마리의 아기 곰이 캠퍼스에 등장하기 시작 한 것은 생후 2개월 때다.

용인소재 ‘곰’ 테마파크에서 이 대학 동물조련이벤트과로 조련기술을 훈련시키기 위해 보내지면서 캠퍼스 인연이 시작됐다. 매년 생후 9개월이 넘어서면 고향으로 돌아 간다.

이렇게 대경대학 캠퍼스로 날아온 아기 곰 세 마리는 동물조련이벤트과 1학년 학생 세 명이 각자 아기 곰들을 전담해가며 조련훈련을 시키고 있다.

8개월이 넘어서면서 아기 곰 들이 재주부리는 실력도 향상됐다고 말한다. 이제는 퀵 보드타고, 두 발로 자유 자재로 걷고, 네, 다섯 바퀴를 제 자리에서 도는 것 쯤은 쉽게 해낸다.

동물조련이벤트과 1학년 김 설화 학생은 (20. 아기 곰 ‘대경대’ 담당) “아기 곰들이 열린 캠퍼스에서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지다 보니까 오히려 밖을 더 좋아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명수(1학년. 아기 곰 ‘베아제’ 담당) 학생은 “야생동물이여서 사람과 소통을 하는 데에는 눈빛으로 마음을 나누고 칭찬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훈련성과에 따라 적절한 먹이포상도 주어져야 최상의 훈련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 명의 전공학생들은 오전 8시에 등교해 저녁 9시30분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아기 곰들과 함께 지낸다.

매일 눈의 상태(눈곱)와 겉모습을 확인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분유를 하루 3회 직접 챙겨줄 정도로 아기 곰들 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학생들한테는 이제는 가족이 도리 정도로 익숙한 일이 됐다.

어릴 적 부터 ‘곰’을 좋아해 ‘곰’ 조련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박병규 학생 (동물조련이벤트과 1년. 20.‘대학이’ 담당)은 “퀵 보드를 타는 장면을 보면 신기할 정도로 놀랍다고 얘기하면서 매일 다르게 재주를 보이고 모습을 보면 캠퍼스 생활에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세계적인 조련사가 되고 싶다”는 목표도 세웠다.

퀵 보드 타는 이 세 마리의 아기 곰이 캠퍼스에서 인기를 얻자 대경대 동물조련이벤트과 에서는 아기 곰 세 마리를 비롯해, 원숭이, 앵무새, 양, 거북이 등 이십 여 종이 등장 하는 ‘캠퍼스 동물공연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이 동물 공연 프로그램으로 노인 분들과 지체장애인 들을 위해 동물공연 봉사활동도 펼치고 어린이집, 유치원 원생들을 캠퍼스 실습 공연장으로 초대해 다양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캠퍼스 내에 미니동물원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한테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김 명학 교수는 ( 동물조련이벤트과 교수) “대학캠퍼스에서 이러한 광경을 볼 수 있는 것은 대경대학이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하면서 “전공이 봉사활동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곧 전문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취업에도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삼재 총장은 “대경대학 캠퍼스가 전공교육으로 살아있는 만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전공학과들이 개발해 지역민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친근하고 친절한 캠퍼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경대 동물조련이벤트과는 동물조련사를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국내 처음으로 2007년도에 학과가 개설되었고 국내유일의 전공학과가 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원숭이테마 파크인 ‘닛코사로군단’에도 캠퍼스의 독창적인 훈련기술을 전파 하고, 학과에서 자체적으로 훈련시킨 동물들이 방송프로그램 출연이 잇따르면서 출연한 동물들도 덩달아 유명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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