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앞두고 시민 안전·민생 안정 위한 분야별 종합대책 점검
- 현장 중심 대응 강화 및 명절 연휴 지역경제·관광 활성화 활용 방안도 논의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와 지역 소상공인 경기, 연휴 기간 안전관리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포항시가 물가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 지역소비 촉진 등을 포함한 명절 종합대책 점검에 나섰다.
포항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용선 시장 주재로 9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 분야별 대응계획과 주요 시정 현안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지난 7월 1일 취임한 제10대 포항시장으로 현재 재임 중이다.
올해 추석을 앞둔 민생 여건은 물가 측면에서 녹록지 않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3.1% 상승해 7월 2.8%에서 다시 3%대로 올라섰다. 국민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산출하는 생활물가지수 역시 3.2%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2.6% 하락했지만 석유류가 14.2% 오르는 등 가계가 체감하는 비용 부담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정부도 지난 1일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내놓고 19대 성수품 18만3천 톤을 평소의 1.6배 수준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농축수산물 할인에는 1,030억 원을 투입해 품목에 따라 최대 40∼50%를 지원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43조4천억 원 규모의 명절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물가와 내수, 소상공인 지원을 동시에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포항시 역시 지역 소비를 골목상권으로 연결하기 위한 지역화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가 포항시의회에 보고한 올해 운영계획에 따르면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목표는 3천억 원 규모이며, 소비가 집중되는 명절에는 각각 600억 원 규모로 발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추석을 앞두고는 10% 할인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포항사랑상품권은 대형마트와 대규모 점포, 본사가 포항에 있지 않은 법인 직영점 등을 제외하고 지역 내 등록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 안에서 소비가 다시 지역 상인의 매출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만큼 추석 기간 실제 사용 규모와 전통시장·골목상권 매출로 연결되는 정도가 민생대책의 체감 효과를 가늠할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명절대책에 앞서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적극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우수와 우수 부문에서 모두 8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에는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과정에서 관련 법령과 계약 내용을 검토해 예산 절감 성과를 낸 도시계획과 산업단지조성팀이 선정됐다. 생성형 인공지능과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반복 행정업무를 개선한 정보통신과 원창빈 주무관과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환경사고 대응 및 재발 방지에 나선 환경정책과 수질관리팀은 우수상을 받았다.
시는 선정 사례를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해 내부 직원들과 공유하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중앙부처에도 알릴 방침이다. 단순한 우수 직원 포상에 그치지 않고 예산 절감과 행정 자동화, 환경사고 대응 등 실제 행정 현장에서 적용된 사례를 조직 내 업무 개선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박용선 시장은 “관행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낸 직원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적극행정이 인허가 분야를 비롯한 공직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간부공무원이 솔선수범하고, 지원과 인센티브를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변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추석 종합대책 보고에서는 물가 관리와 취약계층 지원뿐 아니라 교통, 재난·안전, 생활민원 대응책도 점검했다. 시는 읍면동 순찰을 확대하고 연휴 중 발생할 수 있는 생활 불편과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긴 연휴에 이동과 관광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안전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 가을철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대책회의를 열고 전국 50개 야외 축제·행사를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포항국제불빛축제도 물가에서 열리는 행사라는 특성에 따라 중점관리 대상에 포함되는 등 정부와 지자체의 현장 안전관리 요구가 강화되고 있다.
포항시는 연휴를 관광 수요 확대의 기회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관광지 홍보를 강화하면서 방문객 소비가 음식점과 숙박업소,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관련 대책을 함께 추진한다.
박 시장은 “추석 연휴는 시민들의 안전과 민생을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분야별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3%대를 기록한 상황에서 올해 포항시 추석대책의 핵심은 명절 전후 단기 대응을 넘어 물가 부담 완화와 소상공인 매출 회복, 취약계층 보호, 연휴 안전관리를 실제 시민 체감으로 얼마나 연결하느냐에 맞춰질 전망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