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공공기관 사칭 막는 ‘명탐정 KEMI’ 전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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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공공기관 사칭 막는 ‘명탐정 KEMI’ 전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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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전국 사업소 연결하는 현장 밀착형 내부통제 강화
협력업체와 지역주민 대상 사칭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
한국남부발전이 12일 본사와 전국 사업소의 청렴·내부통제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전사 청렴·내부통제 담당자 바로세움 회의’를 개최 (사진/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공공기관 사칭 범죄로부터 협력업체와 지역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사칭사기 방지시스템 ‘명탐정 KEMI’를 전사적으로 확대한다. 한국남부발전은 12일 본사와 전국 사업소의 청렴·내부통제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전사 청렴·내부통제 담당자 바로세움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제도와 규정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업무 현장에서 위험을 사전에 찾아내는 내부통제 체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내부통제란 조직의 업무 과정에서 부정과 오류, 법규 위반 가능성을 예방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관리체계를 뜻한다. 최근 내부통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공공기관을 사칭한 범죄 수법까지 정교해지면서 본사와 사업소 사이의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필요성도 커졌다. 한국남부발전은 중간관리자를 현장과 경영진을 연결하는 소통 거점으로 활용해 경영진의 청렴 의지를 조직 전체에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회의에서는 청렴·내부통제 주요 과제의 추진 상황과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전국 사업소에서 제기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주요 비위 사례와 청렴도를 떨어뜨리는 행위 사례를 공유한 뒤 내부통제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현장 담당자가 직접 제안한 내용을 제도 개선에 반영함으로써 사업소별 업무 환경에 맞는 실효성 있는 통제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다.

핵심 과제로는 한국남부발전이 공공기관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사칭사기 방지시스템 ‘명탐정 KEMI’가 소개됐다. 이 시스템은 공공기관을 사칭해 협력업체나 지역주민에게 접근하는 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국민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장치다. 본인 상황과 비교해보면 한국남부발전 관계자를 내세운 물품 구매와 계약, 금전 요구 등을 받았을 때 상대방의 신원과 요청 내용을 공식 연락처로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한국남부발전은 ‘명탐정 KEMI’를 본사뿐 아니라 전국 사업소로 확대하고 협력업체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관련 홍보영상도 전 사업소에 배포해 공공기관 사칭 범죄의 특징과 피해 예방법을 알리는 대국민 보호 캠페인을 지속한다. 사칭이 의심되는 연락을 받은 협력업체와 주민은 상대방이 제시한 연락처만 믿지 말고 한국남부발전의 공식 안내 채널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참석자들은 규정 준수 여부만 사후에 점검하는 형식적 통제에서 벗어나 업무 현장에서 위험을 먼저 발견하고 차단하는 현장 밀착형 내부통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국남부발전은 직원들이 체감하는 문제와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내부통제 개선과제 공모전도 추진하기로 했다. 본사에서 정한 제도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보다 사업소의 경험을 반영해 통제 장치의 실행력을 높이려는 조치다.

김허진 한국남부발전 환경·사회·투명경영기획처장은 “내부통제는 제도 마련뿐만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청렴과 준법의 가치를 업무 과정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말했다. “앞으로도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내부통제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은 전사 청렴·내부통제 담당자 협의체를 운영하며 사후 적발보다 위험 예방에 중심을 둔 청렴·내부통제 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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