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맞대결 1대2 패배 설욕하고 홈팬 앞 첫 승리 정조준
우제욱과 김현오 맞대결에 광복절 기념행사까지 풍성

김해FC2008이 지역 라이벌 경남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홈경기 승리와 지난 맞대결 패배 설욕에 나선다. 최근 선두 수원삼성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펼친 김해는 상승세를 탄 공격수 우제욱을 앞세워 승점 3점을 노리며, 광복 81주년 기념행사와 이승재의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기념식도 마련해 홈경기의 의미를 더한다.
김해는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경남과 ‘하나은행 K리그2 2026’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경남지역 두 구단의 맞대결인 ‘신불모산더비’로 열리는 이번 경기는 현재 17위인 김해와 9위 경남 모두 직전 경기 패배를 딛고 분위기를 반전해야 하는 중요한 승부다.
김해는 2승 5무 12패로 리그 17위에 머물러 있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시즌 첫 홈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지난 5월 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첫 맞대결에서는 두 차례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40분 이래준이 만회골을 터뜨리는 등 끝까지 추격한 끝에 1대2로 아쉽게 패했다.
최근 경기력은 결과보다 긍정적이었다. 김해는 지난 7일 리그 선두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점유율 50%를 기록하며 중원에서 팽팽하게 맞섰고 우제욱과 마세도를 중심으로 10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세트피스에서 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패했지만 최필수 골키퍼의 잇따른 선방과 경기 막판 골대를 때린 우제욱의 헤더 등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경남도 같은 날 대구FC를 상대로 17개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득점하지 못한 채 0대1로 패하며 무패 흐름을 마감했다. 김해로서는 상대의 골 결정력 약점을 파고들어 안정적인 수비 조직을 유지하고 빠른 역습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전술이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양 팀 공격수들의 화력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김해는 합류 이후 최근 3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으며 빠르게 팀의 해결사로 자리 잡은 우제욱에게 기대를 건다. 경남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한 김현오를 앞세워 김해 수비진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광복절에 열리는 경기인 만큼 다채로운 기념행사도 진행된다. 광복 81주년을 기념해 이민태 광복회 김해시지회장이 시축하고 독립유공자 퀴즈와 태권도 시범단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 충북청주전에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이승재의 기념식도 경기 시작 전에 열려 홈팬들과 의미를 나눌 예정이다.
손현준 김해 감독은 “지난 수원전에서 보여준 좋은 경기력을 이번에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좋은 움직임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경남과의 지역 라이벌전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승리라는 결과를 만들어야 팀도 계속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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