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기간 비상근무 태세와 무단이탈 등 감찰 강화
위법·부당행위 적발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

경상남도가 여름 휴가철 느슨해질 수 있는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재난과 비상상황에 빈틈없이 대응하기 위해 도 본청과 산하기관, 시군을 대상으로 특별감찰을 벌이고 있다. 공직자의 품위손상과 복무위반, 금품·향응 수수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을지연습 기간에는 비상근무 태세와 근무지 이탈 여부까지 점검해 행정에 대한 도민 신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별감찰은 지난 7월 6일부터 오는 8월 21일까지 47일간 진행된다. 주요 점검 대상은 휴가 분위기에 편승한 품위손상과 복무규정 위반, 금품수수와 향응 등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각종 재난 발생 시 대응체계 유지 여부 등이다.
특히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되는 을지연습 기간에는 비상소집과 상황근무 등 대응태세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근무지를 이탈하거나 비상근무 중 음주하는 행위 등 공직기강을 훼손하는 비위에 대해서도 감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공직자들이 스스로 복무기강을 확립하도록 사전 예방과 안내에 중점을 두면서 보안관리와 재난 대응체계도 함께 점검한다. 감찰 과정에서 위법하거나 부당한 행위가 확인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경남도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특별감찰에서 직무와 관련한 금품·향응 수수와 허위출장, 공용차량 무단 사용, 중요 서류와 물품의 부적절한 방치, 당직근무 소홀 등을 적발해 조치했다. 을지연습 기간 중 근무지를 이탈하거나 상황 대응을 소홀히 한 사례도 확인했다.
배종궐 경남도 감사위원장은 “이번 특별감찰은 적발보다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두고 공직자 스스로 복무기강을 확립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청렴하고 신뢰받는 도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직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도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신분 노출 없이 공직비리를 상시 제보할 수 있는 익명 신고시스템 ‘케이휘슬’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 누리집에서 ‘익명신고’를 검색하거나 케이휘슬 앱과 누리집 신고센터에서 경상남도를 검색해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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