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학산 진입로 차량 통제 논란…미추홀구의회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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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학산 진입로 차량 통제 논란…미추홀구의회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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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3일부터 평일 주간 차량 출입 제한…둘레길·체육시설 접근성과 주차 문제 제기
미추홀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는 10일 오후 승학산 진입로 일대를 찾아 통제 현황과 주변 주차 문제 등을 점검했다. (사진 / 미추홀구의회 제공)

인천 미추홀구 승학산 진입로에서 인접 군부대가 지난 3일부터 평일 주간 차량 출입을 통제하면서 둘레길과 체육시설 이용객의 접근성 문제가 불거졌다.

미추홀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는 10일 오후 승학산 진입로 일대를 찾아 통제 현황과 주변 주차 문제 등을 점검하고 향후 의회 차원의 대응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미추홀구의회에 따르면 인접 군부대는 해당 진입로가 국방부 소유 부지라는 이유로 차단봉을 설치하고 지난 3일부터 평일 낮 시간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보행자 출입은 가능한 상태다.

차량 통제가 시작되면서 승학산 둘레길과 체육시설을 찾는 이용객의 차량 접근이 어려워지고 진입로 주변 불법주차와 차량 교행 불편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승학산 둘레길은 총연장 8.9㎞로 2008년 조성됐다. 미추홀구의회가 밝힌 이용 현황에 따르면 연간 방문객은 11만 명 이상이다. 인근에서는 둘레길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산림형 ‘관교근린공원’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승학산 입구에 위치한 배드민턴장도 차량 통제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시설로 거론됐다. 이곳은 5개 클럽이 이용하고 있으며 월평균 이용자는 2,6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복지건설위원회는 이날 현장에서 차량 통제 구간과 주민 이용 상황을 확인했다. 위원들은 군부대의 통제 방식이 주민들의 산림·생활체육시설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주민 편의를 고려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추홀구청의 대응 방식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위원회는 차량 통제로 주변 주차와 교행 문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구가 볼라드 설치를 보류하고 현수막 안내와 계도 등을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경순 복지건설위원장은 “자연 산책로와 생활체육시설은 구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필수 복지 인프라”라며 “구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산림 향유의 권리가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다가오는 회기에서 본 사안을 정식 안건으로 다루는 등 의회 차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끝까지 주시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복지건설위원회는 향후 회기에서 승학산 진입로 차량 통제 문제를 공식적으로 다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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