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문화 확산과 자원순환 정착…청사 내 일회용컵 사용 단계적 축소
카페·매점 음료 다회용컵 제공…‘1회용컵 제로 청사’ 조성 나서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용인특례시가 공공기관의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청사 내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나선다. 시민과 공직자가 일상에서 환경 보호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회용컵 사용 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행정 모델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용인특례시는 오는 8일부터 시 청사 내 카페와 매점에서 판매하는 음료를 다회용컵으로 제공하는 ‘청사 내 다회용컵 사용 전환 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이 앞장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 체계를 생활 속에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한 실천 사업의 하나로,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청사 방문객과 직원들의 개인 텀블러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한편, 텀블러를 지참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는 다회용컵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청 카페와 매점에서는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시민과 직원에게 200~3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일회용컵 감축 노력을 이어왔다. 그러나 텀블러를 직접 세척하고 휴대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일회용컵 사용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보다 실효성 있는 감축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을 도입해 누구나 편리하게 친환경 소비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다회용컵은 청사 내 카페와 매점에서 음료를 구매하면 제공되며, 이용자는 사용 후 청사를 나가기 전에 매장이나 청사 곳곳에 설치된 전용 반납함에 컵을 반납하면 된다.
회수된 컵은 전문 세척 업체가 수거해 세척과 소독 과정을 거친 뒤 다시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위생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안정적인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용인특례시는 이번 사업 시행으로 연간 약 25만 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약 20톤의 탄소배출과 약 3톤의 폐기물 발생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외부 배달 음료 등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청사 내 일회용컵 사용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장기적으로는 ‘1회용컵 제로 청사’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회용컵 사용은 자원 절약과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가장 실천적인 생활 속 행동”이라며 “직원과 청사 방문객들이 개인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하고, 사용한 다회용컵을 반납함에 반환해 자원순환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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