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차량 번호인식시스템 고도화로 차량 범죄 대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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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차량 번호인식시스템 고도화로 차량 범죄 대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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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번호인식카메라 17대 신규 설치… 인식률 평균 98% 달성
경북 최초 차종별 검색 기능 구현…신속한 사건 대응 기대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가 차량 관련 범죄와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차량번호인식카메라를 추가 설치하고 차량번호인식시스템을 고도화했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차량번호인식카메라 17대를 신규 설치해 현재 모두 131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차량 통행 지점에 카메라를 확충하면서 관내 진입·이동 차량에 대한 확인 범위가 넓어지고, 사건 발생 시 차량 추적과 동선 파악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스템 개선의 핵심은 인식 정확도와 검색 기능 강화다. 시는 경상북도 최초로 자동차정보관리시스템과 연계한 차종별 검색 기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단순 차량번호 조회를 넘어 차종 정보를 활용한 검색과 분석이 가능해졌으며, 관내를 오가는 차량을 보다 신속하고 정밀하게 특정할 수 있게 됐다.

차량번호 인식률도 평균 98% 수준까지 높아졌다. 차량 이동 경로를 연계해 동선을 분석하는 기능과 각종 통계자료 제공 기능도 새롭게 구축돼 CCTV관제센터의 업무 효율성이 개선됐다. 관제 인력이 수많은 영상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 현장 대응에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차량번호인식시스템은 음주운전, 뺑소니, 물피도주, 절도, 실종자 수색 등 차량 이동과 관련된 사건에서 활용도가 높다. 특히 사건 발생 직후 차량의 이동 방향과 통과 지점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으면 초동 수사 시간이 줄어들고, 피해 확산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지자체 CCTV 관제가 단순 방범 감시를 넘어 경찰 수사와 재난·안전 대응을 지원하는 도시 안전 인프라로 확대되는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경주시 CCTV관제센터는 2026년 5월 말 기준 경주경찰서와의 공조를 통해 치매노인 발견, 절도범 검거, 음주운전 적발 등 모두 71건의 사건·사고 해결에 기여했다. 시는 이번 차량번호인식시스템 고도화가 경찰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차량 관련 범죄 해결률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주시는 차량번호인식카메라 확대와 함께 일반 CCTV 관제 인프라도 보강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다목적 CCTV 89대를 신규 설치하고 노후 장비를 교체하는 등 주요 생활권과 이동 경로의 모니터링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만 관제 인프라 확대는 개인정보 보호와 적정한 정보 관리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차량 이동 정보는 범죄 예방과 수사 지원에 유용하지만, 개인의 이동 경로와 관련된 민감한 정보가 될 수 있는 만큼 접근 권한 관리, 보관 기간 준수, 목적 외 이용 방지 등 운영 기준이 중요하다. 첨단 안전망 구축과 시민 권리 보호가 균형을 이뤄야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 높아질 수 있다.

경주시는 앞으로 주요 차량 통행 지점의 감시 공백을 줄이고 안정적인 관제 환경을 구축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경찰과의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범죄 예방, 실종자 수색, 교통 관련 사건 대응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시스템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차량번호인식시스템 고도화로 차량번호 인식 정확도와 관제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관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각종 범죄 예방과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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