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종 서비스·89개 창구…촘촘한 돌봄 인프라 구축
민관 협력 기반 강화…‘살던 곳에서 삶’ 현실화

부천시가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를 한층 확대하며 ‘집에서 돌봄 받는 도시’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시행된 관련 법을 계기로 본격 확대에 나선 ‘부천형 통합돌봄’은 의료·요양·돌봄·주거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제공하는 정책이다. 핵심은 시설이 아닌, 시민이 살던 곳에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
■ ‘돌봄의 방향’ 바꾼 부천…현장에서 답 찾다
부천시는 2019년부터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며 제도와 현장을 함께 다듬어 왔다. 그동안 약 9,700여 명에게 2만 9천 건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운영 기반을 구축했다.
이용자 만족도는 96%에 달했고, 일상생활과 건강관리 분야에서는 9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성과는 중앙정부 평가에서도 이어지며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 대상·서비스 확대…‘돌봄 공백’ 줄인다
이번 확대를 통해 지원 대상은 노인 중심에서 65세 미만 중증 장애인까지 넓어진다. 기존 제도에서 소외됐던 계층까지 포함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서비스도 총 36종으로 구성된다. 가사·식사·이동 지원 등 일상생활 서비스부터 방문진료, 재활, 건강관리, 안전관리까지 개인 상황에 맞춰 제공된다.
특히 퇴원 환자를 위한 사전 연계 시스템을 통해 병원에서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 촘촘한 현장망…누구나 쉽게 접근
부천시는 돌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37개 동과 병의원, 복지기관 등을 포함한 89개 발굴·신청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정보 취약계층도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또한 8개 부서와 75개 민간기관이 참여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료·복지 전문가가 함께하는 다학제 체계를 통해 복합적인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 ‘살던 곳에서 계속 살기’…도시의 새로운 기준
부천시는 시민 다수가 기존 거주지에서 노후를 보내길 원하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Aging in Place’를 핵심 가치로 삼고, 지역사회 중심 돌봄 체계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부천형 통합돌봄은 단순한 복지 정책을 넘어, 도시의 삶의 방식을 바꾸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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