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안산시가 지역 건설경기 회복과 현장 안전 강화를 함께 묶는 협력 체계를 본격화했다.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실제 공사 현장에서 지역 업체와 노동자, 장비와 자재가 우선적으로 활용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의미가 작지 않다.
최근 건설경기 둔화로 지역경제 전반에 온기가 식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과 노동계가 함께 지역 안에서 일감을 돌리고 고용을 넓히는 방향으로 손을 맞잡았다는 데 주목할 만하다.
특히 안산시는 지난달 한국노총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설노동자 일자리 확대와 안전 대책 논의를 실제 행정 조치로 이어가며 후속 실행에 나섰다.
지역 건설산업의 활성화는 결국 지역 자본과 일자리의 역외 유출을 막고, 시민 삶과 맞닿은 공사 현장의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는 문제와 직결된다. 이번 협약이 형식적 문서에 머무르지 않고 발주와 시공, 고용과 안전관리 전반에서 구체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안산시는 지난 6일 시청에서 한국노총 안산지역지부, 한국노총전국연합노련 한국건설산업노동조합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건설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내 인력과 장비를 우선 활용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 2월 5일 한국노총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안산지역 건설노동자의 고용 확대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당시 논의를 구체화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협약에는 지역건설업체의 사업 참여 확대를 비롯해 지역 생산 건설자재와 장비의 우선 사용, 지역 건설노동자 우선 고용과 지원, 하도급 공정거래 준수, 임금 체불 방지, 안전사고 예방 교육, 부조리 근절과 부실시공 방지, 원활한 공사 현장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협약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지역 건설 현장에 실질적인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업체와 노동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설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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