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지에 ‘안보의 섬’이 된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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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안보의 섬’이 된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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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동중국해 미-일 공중 연합 훈련에 참가한 미국 공군 B-52 전략폭격기와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들/일본 항공자위대 홈페이지
지난 16일 동중국해 미-일 공중 연합 훈련에 참가한 미국 공군 B-52 전략폭격기와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들/일본 항공자위대 홈페이지

최근 주한미군의 서해 미-일 공군 합동 훈련에 대한 한미 양국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 논란의 본질은 훈련에 대한 통보나 협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은 이번 서해 훈련을 전후해 우리 동해와 동중국해에서도 비슷한 공군 훈련을 전개한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지난 16일 동해와 동중국해 상공에서는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 4대와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 11대가 연합 훈련을 전개했다. 러-북-중을 감싼 세 개의 바다가 미-일 공군에 의해 봉쇄되는 형세이다.

지금 놀라운 점은 우리가 미국과 갈등을 벌이고 있는 사이, 일본은 신이 나서 미 공군과 함께 한반도 주변 상공을 날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이 중국 겨드랑이에 파고들자 미-일이 한국과 중국, 러시아를 싸잡아 압박하는 구도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한국은 중·러·북 편에 들어가 있는 셈이다.

이 앵글을 보지 못하면 한국의 안보 미래는 없다. 조금 과장하자면 청일전쟁의 틈바구니에 낀 조선과 비슷한 운명이다. 당시 일본이 지금의 미-일 연합세력으로 바뀐 것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지금 우리는 미국에 항의하거나 사과받을 때가 아니다. 미-중 대결의 역학 구도에서 안보 동맹 파트너인 미국 쪽으로 다가서야 할 타이밍이다.

베네수엘라와 쿠바를 작살낸 미국은 이란을 침몰시키기 직전인 이 타이밍에 서해-동해-동중국해에서 연속적으로 공군 전력을 전개했다는 점에 주목하자. 저 세 나라는 모두 중국의 원유 공급 라인이거나 전체주의 세력의 거점이다. 중국에게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다. 중국의 팔다리를 제거한 후 몸통에 접근하는 단계가 바로 이번 공중 훈련인 셈이다.

그래서 “셰셰!” 외교에 몰두하던 우리는 졸지에 안보의 섬이 됐다. 외교를 무슨 거래의 일종으로 여기던 이재명 정부의 안보 관념은 앞으로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이제 외교는 생존게임이다. 이 게임의 강력한 균형추인 세계 5위 군사 강국이 구걸 외교(求乞 外交)를 하는 이 현실을 우리는 국민으로서 어떻게 봐야 할까?

“셰셰!”의 반대말은 “자이젠(再見)!”이다. 잠시 중국으로부터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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