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용인특례시가 시민프로축구단 시대의 막을 올렸다.
올해 1월 공식 창단한 용인FC가 1일 오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홈 개막전을 통해 K리그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창단 첫 경기임에도 1만 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용인FC의 출범을 축하했고, 결과와 흥행 모두 의미 있는 출발을 알렸다.
이날 용인FC는 천안시티FC를 상대로 치른 홈 개막전에서 브라질 출신 공격수 가브리엘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가브리엘은 직접 얻어낸 두 차례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시키며 팀의 K리그 첫 득점을 책임졌고, 용인FC는 창단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경기장을 찾은 유료 관중은 1만 5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K리그2에 새로 참가한 창단팀 가운데 최다 관중 기록으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보여줬다. 경기장 안팎에서는 조아용 팝업스토어와 구단 공식 스토어, 다양한 체험·이벤트 부스가 운영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구단주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경기 시작에 앞서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경기장 입구에서 진행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민자적격성 조사 조기 통과 및 착공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도 참여했다. 홈 개막전에는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등 축구계 관계자들과 시민 1만여 명이 함께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김 전무를 통해 “축구 저변 확대에 기여해줘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매치볼 전달은 2026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첫 빅에어 메달을 획득한 유승은(성복고) 선수가 맡아 큰 박수를 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3·1운동 107주년이자 용인군의 시 승격 3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날에 용인FC의 홈 개막전을 열게 돼 매우 뜻깊다”며 “용인FC가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자부심을 주는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단주로서 책임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후에도 “관중 수와 응원 열기만 봐도 성공적인 데뷔”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구단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용인FC는 오는 7일 수원FC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4일 김포FC를 상대로 홈경기를 갖는다. 22일 화성FC 원정에 이어 28일에는 수원삼성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다시 홈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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