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명 서명 목표…국토부·KDI에 신속 절차 촉구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용인특례시가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며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서울 잠실에서 용인 처인구를 관통해 청주공항까지 이어지는 광역급행철도 신설이 지역 교통환경 개선과 국가 핵심 산업단지 조성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용인특례시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JTX 조기 착공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서명운동은 용인 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명운동의 시작은 이날 열린 용인FC 개막전 현장이었다. 시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JTX 사업 필요성과 추진 상황을 알리며 현장 서명을 받았다. 이상일 시장도 아내 김미영 여사와 함께 현장을 찾아 직접 서명하며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시는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5만 명 이상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프라인 서명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비치된 서명부를 통해 가능하며, 온라인 참여는 용인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물에 포함된 QR코드를 통해 이뤄진다. 시는 서명운동에 앞서 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 검토를 거쳐 법적 절차도 점검했다.
용인특례시는 JTX 노선과 연결되는 지자체들과도 공동 대응에 나선다. 청주시와 안성시, 진천군도 이번 서명운동에 동참해 광역 차원의 공감대 형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앞서 용인특례시는 지난 25일 김포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서 ‘JTX 조기 착공 건의안’을 제출했고, 해당 안건은 원안 가결됐다. 이 건의안은 향후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의 공식 안건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JTX는 오랜 기간 철도 소외를 겪어온 처인구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노선이자,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철도”라며 “시민들의 뜻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분명히 전달돼 민자적격성 조사와 후속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JTX는 서울 잠실을 출발해 광주·용인·안성·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과 오송역을 잇는 총연장 135㎞의 광역급행철도 노선이다. 현재 KDI가 국토교통부 의뢰로 민자적격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개통 시 용인 경전철 중앙시장역과 연계돼 잠실과 청주공항까지 각각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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