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가 교통량이 많은 도로의 소성변형, 균열, 요철 등 훼손이 심한 구간을 대상으로 강변교·사제교 전면 재포장과 무실로, 남산로, 개운로, 원문로, 단구오거리 등 총 23개 노선, 약 5만㎡ 규모의 재포장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달 중 설계를 마무리하고 곧바로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문제는 공사 시기와 방식이다. 매년 반복되는 도심지 도로 재포장 사업이 연계 없는 단발성 행정으로 진행되면서 시민 불편과 안전 문제를 야기한다는 비판이 있다.
원주시는 해마다 년초에 대규모 재포장 공사를 진행한다. 그러나 겨울철과 해빙기 직후는 기온과 습도 변화가 심해 아스팔트 포장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그래서 공사 시기의 불합리성이라는 견해도 있다.
도로 포장과 차선 도색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하는 필수 안전 공정임에도 불구하고, 원주시는 이를 분리해 시행한다.
차선도색은 봄철에 원주시내 전반에 대하여 도색을 하는데 공사 후 3~5개월이면 차선이 지워져 기능을 상실한다. 이는 행정이 ‘도로 포장’만 성과로 내세우고, 안전 관리의 핵심인 차선 유지에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드러낸다고 볼수가 있다.
가을에 포장을 하고 봄에 도색을 하는 등 체계적인 공사 시스템을 갖추면 시민 불편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음에도, 원주시는 여전히 ‘편의적 행정’에 머물러 있다.고 볼수가 있다. 이런 것이 연계 없는 행정의 한계가 아니냐는 비판여론이 있는 것이다.
원주시의 도로 재포장 사업은 규모와 속도만 강조된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도로 포장과 차선 도색을 연계한 체계적 시스템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시민 불편은 반복되고 교통사고 위험은 더욱 커질 것이다.
도로는 단순히 ‘깔아놓는 것’이 아니라, 차선과 안전시설까지 포함된 종합적 관리 대상이다. 원주시는 이제라도 재포장 사업과 안전 공정을 통합하는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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