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마곡사 소방청사 건립 상호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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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소방서, 마곡사 소방청사 건립 상호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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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사 일대 화재 예방 및 신속 재난 대응 체계 구축
마곡사전문의용소방대 운영 여건 개선, 문화유산 보호 강화
500여 평 규모 부지에 소방청사 건립, 현대식 소방 거점 시설 조성
마곡사 소방청사 건립 상호 업무 협약식
마곡사 소방청사 건립 상호 업무 협약식

공주소방서가 24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마곡사 관음전에서 마곡사 및 관계 기관과 함께 ‘마곡사 소방청사 건립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마곡사와 그 일대의 화재 예방 및 신속한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그동안 임시 시설을 사용해 온 마곡사전문의용소방대의 운영 여건을 개선하고 문화유산 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곡사전문의용소방대는 2025년 8월 마곡사의 지리적 특성과 문화재 보호의 필요성을 고려해 공식 발대했다. 그러나 별도의 전용 청사가 없어 마곡사 경내 사무공간을 무상 임차해 임시 청사로 활용해 왔다. 장비 보관과 교육·훈련 공간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대원들은 산불 예방 순찰과 화재 위험요인 제거 활동 등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유지해 왔다.

이 같은 운영상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소방서와 공주시, 마곡사, 충청남도의회는 2025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으며, 부지 확보와 예산 마련, 행정 절차 검토 등 다각적인 준비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569-11번지 외 1필지 약 500여 평 규모의 부지를 소방청사 건립 예정지로 최종 확정하고 이날 협약 체결에 이르게 됐다.

이번 사업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대한민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산사 경내 인접 지역에 현대식 소방 거점 시설이 들어선다는 점이다. 이는 문화재 보호 정책과 소방 행정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사례로, 전국적인 선도 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협약에 따라 마곡사는 청사 건립을 위한 부지 제공에 협조하고, 공주시는 해당 부지를 매입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후 충청남도와 공주시의 예산 매칭을 통해 본격적인 설계 및 건축 공사에 착수한다.

4개 기관은 앞으로 ▲청사 건립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마곡사 일대 재난 예방 활동 강화 ▲지역 주민 대상 소방안전교육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

오긍환 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주민의 안전과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재난으로부터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한 자리”라며 “청사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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