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결정에 소방가족이 보낸 감사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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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결정에 소방가족이 보낸 감사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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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소방서·경기도 소방가족 일동 손편지 공개
의전이 아닌 자발적 손편지로 확인된 공직사회 신뢰
‘수원남부소방서와 경기도 소방가족 일동’ 명의의 손 편지. /경기도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원남부소방서를 찾았을 때 현장에는 감사패 외에 또 하나의 ‘조용한 선물’이 전해졌다. ‘수원남부소방서와 경기도 소방가족 일동’ 명의의 손 편지였다. 편지는 김 지사가 결정한 소방관 미지급 초과근무수당 지급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담고 있었다.

정용우 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위원장은 “이번 감사는 임금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편지 공개에 공감의 뜻을 전했다. 실제 편지에는 숫자와 예산을 넘어 ‘소방의 시간’을 기억해 준 행정에 대한 응답이 담겼다. 불길 속 한 걸음, 새벽 공기 속에서의 숨,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지새운 밤들이 ‘행정의 언어’로 인정받았다는 고백이다. 소송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340억 원 규모로 지급을 결정한 판단이 현장의 헌신과 가족의 희생까지 보듬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편지는 민선 8기 도정에 대한 신뢰로 확장된다. 현장을 먼저 보는 행정, 재정건전성을 지키면서도 약자를 우선하는 결단,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리더십이 이번 결정의 연장선에 있다는 메시지다. 소방은 늘 조용하지만, 그 시간의 무게를 가볍게 여기지 않았다는 점이 큰 위로가 됐다는 대목도 눈에 띈다.

편지가 의전용이 아님을 보여주는 단서도 있었다. 봉투에는 우표가 붙어 있었다.

대변인실은 이번 공개가 단순한 미담을 넘어, 도정에 대한 신뢰가 공직사회 내부에 축적되고 있음을 알리고자 함이라고 밝혔다.

소방관들은 현장에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시 다졌고, 행정은 그 시간을 기억하는 방식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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