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서장 김정기) 현장대응단 소속 이광호 소방교(1997년생·남)는 비번일이었던 지난 4일 오전 11시 44분경 원주시 학성동 소재 주택 보일러실 화재를 목격하고 초기 진화에 나서 주택화재로의 확산을 막았다.
이광호 소방교는 비번일에 화재 현장 인근 주유소에서 차량에 주유를 하던 중 주택가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주유소 뒤편으로 연결된 담장을 넘어 주택 내부로 진입해 확인한 결과, 주택 보일러실에서 불길이 번진 상황이었으며, 샌드위치 패널 벽체로 불이 옮겨붙어 급격히 확산될 위험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방교는 인근에 비치된 소화기 2대를 사용해 불길에 집중적으로 분사해 화재를 초기 단계에서 차단했다. 이후 출동한 학성119안전센터는 현장에 도착해 잔불을 완전히 제거하고 추가 위험 요소를 확인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조치를 마무리했다.
화재는 보일러실에서 종이를 태우던 중 발생한 불씨가 주변 가연물과 샌드위치 패널에 옮겨 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광호 소방교의 초기 대응이 없었다면 인접 주택가로 연소가 확대될 가능성이 컸던 상황으로 전해졌다.
김정기 원주소방서장은 “비번 중이었음에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즉각적인 초기 대응에 나선 이 소방교의 침착한 판단이 큰 피해를 막았다”며 “이번 사례는 소화기 비치와 올바른 사용법,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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