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대표이사 최완규)가 지난 1월 9일 미국 레이오스 테라퓨틱스와 신규 국소지방분해 주사제 ‘10XB-101’ 개발을 위한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해당 후보물질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9개국 독점 개발·제조·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비엔씨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 총 9개국에서 10XB-101의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양사는 향후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임상시험 수행, 허가 신청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공동추진위원회를 통해 실무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지방용해 주사제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015년 승인한 키벨라(주성분 데옥시콜린산)가 대표적이다. 키벨라는 성인의 중등도에서 중증에 해당하는 돌출 또는 과도한 턱지방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됐으며, 복부 피하지방 감소 등으로 개발 범위가 확장돼 왔다. 다만 국내에서는 통증, 멍, 부종 등의 부작용과 저조한 매출로 2020년 자진 철회된 바 있다.
레이오스의 10XB-101은 데옥시콜린산 기반 후보물질로, 임상 2상 시험을 완료한 상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임상 2상에서 턱지방 외형 개선에 대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와 함께 전반적으로 양호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보고된 이상반응은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도의 통증과 부종이었으며, 중대한 부작용은 없었다. 미국에서는 FDA 요구에 따라 레이오스 주도로 임상 3상 시험이 진행될 계획이며, 이를 위한 재원 확보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망도 제시됐다. 회사는 전 세계 데옥시콜린산 기반 체형 개선 시장 규모가 2024년 약 7천억 원, 2025년 약 8천억 원 수준에서 2034년 약 2조6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14%로 전망했다. 전 세계 비지방흡입 시술 건수는 연간 50만~80만 건 수준이며, 미국에서는 비수술적 체형 개선 시술이 연간 40만 건 이상 시행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레이오스 테라퓨틱스의 테드 화이트 CEO는 “한국비엔씨와 같은 미용 분야 선도기업과 제휴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비엔씨의 개발 역량과 허가 전문성, 상업화 능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완규 대표는 “10XB-101의 전략적 지분투자에 이어 라이선싱 계약까지 체결하게 됐다”며 “3상 IND 승인과 품목허가 획득을 위해 필요한 투자와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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