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아르헨티나 페소화 결제 일시 중단…USDC 거래 31일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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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아르헨티나 페소화 결제 일시 중단…USDC 거래 31일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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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아르헨티나에서 현지 통화인 페소(ARS)를 이용한 스테이블코인 USDC 거래 서비스를 1월 31일부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공식 진출 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내려진 것으로, 앞으로 현지 사용자들은 월말까지 페소를 통한 USDC 매수를 종료하고 자산을 인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코인베이스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아르헨티나 이용자들은 은행 계좌와 연동된 현지 법정화폐-가상자산 간 교환 기능인 온·오프 램프 서비스를 더 이상 쓸 수 없게 됐다. 다만 가상자산 간 거래 및 전송, 자산 보관 서비스 등은 기존과 같이 유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같은 서비스 조정에 대하여 “현지 사업 전반에 대한 재점검 끝에 내린 의도적 일시 중단이며, 보다 지속 가능한 제품 제공 방안을 모색하는 재평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페소화 서비스 중단의 원인으로는 아르헨티나 내 불명확한 규제 환경과 높은 컴플라이언스(법 규제 준수) 비용, 복잡한 현지 금융 시스템 등 구조적인 난점이 꼽히고 있다. 남미 웹3 업계 변호사인 아나 가브리엘라 오헤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파편화된 법적 프레임워크, 파트너 은행에 대한 의존도, 컴플라이언스 부담이 현지 법정화폐 연동 서비스의 주요 진입 장벽”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 경제는 심각한 인플레이션과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외환 관련 규제로 인해 외국계 금융·디지털 서비스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완전 철수가 아니며,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를 활용한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최근 시중 은행의 가상자산 거래 허용을 적극 검토하면서 업계에서는 규제 환경 개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가상자산 시장 참가자들은 코인베이스의 이번 결정을 현지 금융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로 해석하면서 향후 아르헨티나에 다시 법정화폐 연동 서비스가 재개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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