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 등 급작스러운 지정학적 불안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9만1000달러를 넘어서며 올해 초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71% 오른 9만1168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달 3일 8만9000달러대를 유지하던 비트코인은 하루 전 9만 달러를 돌파해 연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강세는 주요 알트코인에도 영향을 줬다. 같은 시각 기준 리플(XRP)은 3.47% 상승했고, 바이낸스코인과 솔라나, 이더리움도 각각 1.69%, 0.63%, 0.56%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요 원동력으로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 흐름의 전환이 꼽힌다. 미국 내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이번 주에만 4억5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특히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대형 운용사로 자금이 쏠린 가운데, 전체 누적 순유입 금액은 570억 달러에 달해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비트코인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씨티그룹은 2026년 비트코인 목표가를 18만9000달러로 제시했고, JP모건은 17만달러를 전망했다.
지정학적 악재에 대한 단기 영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려가 크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오히려 베네수엘라 사태와 같은 국제적 위기는 전통 금융 시스템의 대체 자산으로서 가상자산 가치가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동일 시간대 전일 대비 0.01% 오른 1억3202만원(약 9만1295달러)에 거래됐으며, 국내 가격이 해외 대비 0.25%가량 높게 형성된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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