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의 누적 회원 수가 1326만 명을 넘어섰다. 2025년 12월 기준으로, 20대와 30대 회원이 전체의 44%를 차지하면서 청년층 사이에서 암호화폐 투자가 대표적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2일 업비트 이용 현황을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해, 2017년 서비스 출시 이후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25년에만 약 110만 명의 신규 가입자가 업비트에 유입됐으며, 특히 2030세대 이용자 수는 548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전체 2030세대(1237만 명)의 44%에 달한다. 즉, 밀레니얼과 Z세대 중 절반 가까이가 업비트에 가입해 디지털 자산 투자를 경험한 셈이다. 이처럼 암호화폐 투자가 특정 연령대에만 치우치지 않고 확대되고 있음이 수치로 확인된 가운데, 회원 저변도 변동을 보였다.
성별과 연령 측면에서 회원 분포가 다변화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전체 회원 성비는 남성 65.4%, 여성 34.6%로 여전히 남성 우위였으나, 2025년 한 해 동안 신규로 업비트에 가입한 회원 중에서는 여성 비중이 43.1%까지 상승했다. 50대 비중 또한 높아져, 신규 가입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50대였다. 이는 3040세대에 이어 중장년층과 여성 투자자의 시장 진입이 활발해졌음을 보여준다.
투자 방식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전통적으로는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매매가 주류였던 데 비해, 최근에는 자산을 예치하거나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형태가 늘었다. 2025년 12월 기준 업비트의 '스테이킹' 서비스 누적 이용자는 30만 명, 누적 분배 금액은 2573억 원을 기록했다. 정기적으로 소액을 투자하는 '코인모으기' 이용자는 22만 명, 누적 투자액 4781억 원에 달했다.
거래 내역 분석 결과, 지난해 거래량 1위는 비트코인이 아니라 리플(XRP)이 차지했다. 이어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도지코인이 뒤를 이었다.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시간대는 오전 9시로, 이는 주식 시장 개장과 맞물린 시간대였다. 업비트 측은 가상자산이 일상 생활 속 투자 자산으로 자리잡으면서 남녀, 세대를 가리지 않고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관계자는 향후 투자 환경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플랫폼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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