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셉 샬롬 샤프링크게이밍 공동대표는 29일 이더리움이 글로벌 금융기관의 블록체인 채택에서 핵심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신규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빠른 거래 속도를 내세우며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은 보안성과 신뢰성을 속도보다 우선시하기 때문에 이더리움의 지위가 단기적으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샬롬 대표는 블랙록에서 20년 이상 디지털자산 전략을 이끌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토큰화 머니마켓펀드(MMF) '비들(BUIDL)' 등 디지털 자산 상품 개발에 기여한 경력을 갖추고 있다. 그는 올해 7월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자산 비축 전략기업 샤프링크게이밍의 공동대표로 합류했다. 샬롬 대표는 이더리움이 전 세계적으로 수조 달러 규모의 금융거래를 처리할 역량을 지니고 있는 탈중앙화 플랫폼이라는 점과, 샤프링크게이밍에서 이더리움 비축 전략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강조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 토큰 주식 등 토큰화 자산 거래의 대다수를 이더리움이 처리해왔으나, 서클이 내놓은 '아크(Arc)'와 스트라이프의 '템포(Tempo)' 등 금융특화 블록체인 메인넷들이 거래 속도를 강점으로 잇따라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이런 업체들은 이더리움보다 빠른 거래 처리 능력을 앞세우며 입지를 넓히려 하고 있지만, 샬롬 대표는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이미 대규모 거래 처리 경험이 있으며 신뢰성과 유동성이 넓게 확보된 이더리움을 더 중시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금융 인프라가 선진화된 한국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금융의 장점이 충분히 발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샬롬 대표는 “현재 한국에서 주식을 매도할 경우 자금 수령까지 2일이 소요되지만, 이더리움을 활용한 토큰 주식 거래에서는 이런 대기 시간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 시장에서도 디지털자산 재무 전략(DAT) 기업에 대한 투자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DAT 기업이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디지털 자산을 직접 보유하는 전략을 취하는 조직을 뜻한다. 샬롬 대표는 ETF를 활용해 이더리움을 보유할 경우 운용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뿐만 아니라 현행 규제 환경에서는 스테이킹 등과 같은 부가 수익 창출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장기적으로 이더리움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샬롬 대표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금융’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기반이 바로 이더리움이 될 것이며, 금융거래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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