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2025년 12월 23일 오전 10시 13분(한국 기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진행한 첫 상업용 소형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 발사 과정에서 이상현상이 포착되어 투자자들의 충격을 불러왔다.
이날 발사체 이륙 후 중계화면에는 '비행 중 예기치 못한 이상 현상 감지'라는 메시지가 표시되었고, 이와 함께 생중계가 갑작스레 중단된 직후 폭발로 추정되는 섬광이 관측돼, 발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이 영향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주가는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전 거래일보다 급격하게 떨어지며 장중 1만500원까지 하락, 전일 종가 1만5000원 대비 하한가(-30%)에 도달했다. 이후에도 주가는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한빛-나노'를 통해 위성 다중 탑재로 300㎞ 저궤도 진입을 시도하는 첫 민간 상업용 발사 임무를 추진해왔다. 이번 발사에는 5기 위성 등 8개 페이로드가 실렸으며,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 우주발사 서비스의 민간 주도 상업 발사를 목표로 삼았던 상황이다. 이날 주가 급락은 발사 성공 기대감이 단기간에 크게 반영됐던 점과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발사 일정이 확정되면서 이노스페이스 주가는 전일 16% 넘게 오르는 등 단기 급등세를 보였으나, 곧바로 실패 우려로 빠르게 하락세로 전환됐다.
발사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의 원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노스페이스 측은 "원인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결과가 확정되면 추가 입장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패가 확인될 경우 이노스페이스는 기술 신뢰성 및 사업화 일정 조정 등 여러 부담에 직면할 전망이다. 추가적인 재발사 준비와 고객사 일정 변경, 자금 부담 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빠른 원인 규명 및 재발사 계획이 시장에 명확히 제시된다면 투자 심리의 급속한 위축을 일정 부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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