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배구 남자부와 여자부가 정규리그 반환점을 앞두고 뚜렷한 선두 구도를 보이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독주 체제를 굳혀가고 있으며,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 양강의 우세가 이어지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19일 홈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재개했다. 최근 OK저축은행에 0-3으로 패하며 연승이 한때 끊겼다가,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을 연달아 제압하면서 다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13승 2패(승점 37)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26·8승 6패)과 승점 차를 11점까지 벌렸다. 베테랑 한선수 세터의 노련한 운영 아래 러셀(카일)과 정지석이 각각 득점 부문 2위(345점), 8위(252점), 그리고 공격종합 1·2위(성공률 56%, 55.8%)에 오르며 팀을 이끌고 있다. 올해 대한항공은 3위 KB손해보험과 4위 OK저축은행에만 패했다. 반면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한국전력 등 다른 상위 팀들과의 대결에선 모두 이겼다.
선두권이 어느 정도 확실해진 상황에서 2위부터 5위까지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승점 25), OK저축은행(승점 23), 한국전력(승점 22)이 4점 이내에서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 이 추세가 이어질 경우 시즌 종료 후 3, 4위 팀이 맞붙는 단판 준플레이오프(준PO)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준PO는 두 팀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때 성사된다.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이 상위권을 형성하며 독주 양상을 띠고 있다. 도로공사는 10연승 포함 13승 3패(승점 35), 현대건설은 최근 5연승과 함께 10승 6패(승점 32)를 기록 중이다. 3위 GS칼텍스와 4위 흥국생명은 승점 22으로 멀찍이 떨어져 있다. 도로공사의 레티치아 모마, 강소휘, 타나차의 삼각편대와, 현대건설의 김다인 세터, 카리와 정지윤, 자스티스의 조합이 각각 공격을 이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시즌 전의 중하위권 예상과 달리 18일 도로공사와의 1, 2위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위 GS칼텍스부터 5위 IBK기업은행(승점 20)까지 세 팀도 단 2점 차이로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 사임 이후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에서 6경기 중 5승 1패로 분위기 반전을 이루었다. 여자부 역시 시즌 후반 준플레이오프가 개최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남녀부 모두 올스타전이 열리는 1월 25일 전까지 순위 다툼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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