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에 이르며 고환율 기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이로 인한 국내 게임산업의 영향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고 1500원 선에 근접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수출과 수입 비중의 차이에 따라 기업의 명암이 갈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출 중심의 산업은 고환율 환경에서 수익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수입 비중이 큰 업계는 비용 부담 증가로 타격을 입게 된다. 게임산업의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 업계와 외부의 주목을 받는다. 하지만 실제로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의 북미 및 유럽 매출 비중은 제한적이다. 넥슨의 경우 올해 3분기 기준 전체 매출 중 북미와 유럽 비중이 8%였고, 엔씨소프트 역시 7.7%에 그쳤다. 반면 펄어비스는 65%, 넷마블은 북미 비중이 34%, 컴투스는 23.5%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환차익으로 일부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업계 전반에 큰 폭의 성장 효과가 나타나긴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최근 국내 업체의 북미 시장 진출도 잠잠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고환율이 게임업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글로벌 시장과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개발사 인수를 추진해온 국내 게임기업들은, 달러 강세에 따라 인수 비용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미 인수한 개발사들의 관리 비용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증시 불확실성으로 게임주도 하락세를 보이며, 간접적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는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주춤했던 해외시장 공략이 신작 출시와 함께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는 데다, 게임산업은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시장 진출 시 원가 부담이 적다는 점이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환율 변동에 따른 실적 변동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게임업체 실적의 관건은 결국 신작 흥행 등 사업 전개의 적극성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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