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의 연출을 맡은 재러드 부시 감독이 최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작품에 얽힌 여러 비하인드를 직접 알렸다. 부시는 팬들이 오랫동안 궁금해했던 토끼 ‘주디’와 여우 ‘닉’의 동물적 습성, 오마주 장면의 의미,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설정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팬들과 나눴다.
닉의 집에 가득한 테니스 공이 등장한 이유에 대해 감독은 얼마 전 SNS에서 명확히 밝혔다. 그는 실제 야생 여우들이 뒷마당 또는 골프장에 침입해 공을 훔쳐 가는 습성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닉의 집에도 테니스 공이 산더미처럼 쌓인 것이 이 동물적 특성을 반영한 것임을 설명했다. 영화에 처음 공개된 닉의 집 장면 덕분에 많은 팬들이 또 다른 해석을 내놓았지만, 부시는 단순히 여우의 본능에서 착안한 설정임을 강조했다.
주디가 입었던 핑크색 옷을 닉이 착용하게 된 연출 의도에 대해서도 감독은 언급했다. 그는 주디의 긍정적인 영향력이 닉에게 미치는 것을 자연스레 그리기 위해 이런 장면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디가 선택한 노란색 드레스 역시 영화 ‘미녀와 야수’ 속 벨의 드레스에 대한 오마주라고 밝혔다. 또한, 주디가 매일 닉을 자주 때리는 행동에 대해 실제 토끼가 사랑하는 상대에게 애정 표현으로 다가가거나 때리는 습성을 참고해 표현한 장면임을 덧붙였다.
닉의 과거 연애사에 대한 팬들의 질문에 대해 재러드 부시는 흥미로운 과거를 가진 것은 맞지만, 그 누구에게도 진정으로 마음을 열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파충류 마을의 건축물 모티브에 대해서는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영향이 반영됐음을 소개했다. 아울러 닉이 슈트를 입고 흐뭇하게 미소짓는 장면은 1편에서 엄마가 직접 유니폼을 사주며 행복해하던 모습을 떠올리게 하려는 연출 의도가 담겨 있다고 부연했다.
'주토피아3' 제작 가능성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시는 영화 속 ‘password’ 장면에 이 시리즈의 미래에 대한 단서가 숨겨져 있다고 언급했다. 또 한 팬이 ‘아웃백 아일랜드’가 등장할지 묻자, 1편 제작 시기부터 그곳으로 무대를 옮길 희망이 있었으며, 후속편 배경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밖에도 차기편에서 카메오가 등장한다면, <The Baba Liama>라는 암살자 역할에 배우 키아누 리브스를 캐스팅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 팬들의 기대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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