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기술원·본플렉스 협력으로 지역 반도체 경쟁력 한 단계 도약
두 혁신기업 이천에서 기술력 입증…반도체 도시 도약 발판
지역 이전 스타트업까지 성장 지원…이천시 산업정책 효과 가시화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이천시가 반도체 기술 실증과 스타트업 유치를 앞세워 지역 기술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천시는 지난 11일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세라믹기술원 반도체기술개발지원사업 성과발표회 및 ㈜본플렉스 업무지원 협약식’을 열고, 지역 내 두 혁신기업의 기술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한국세라믹기술원 위탁사업으로 추진된 ‘반도체기술개발지원사업’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해당 사업을 계기로 이천시로 이전한 반도체 장비 제조 스타트업 ㈜본플렉스와의 협력 기반을 공식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도체기술개발지원사업은 이천시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 내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공정·패키징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을 통해 기업당 최대 3천만 원 규모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며, 올해는 영진아이엔디㈜와 ㈜본플렉스가 참여해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올해 3월 설립된 ㈜본플렉스는 최근 이천시로 이전한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으로, Cu-paste용 Sinter Bonder 장비를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 장비에는 세계 최초로 탄성체 가압 시스템과 Cu-paste 산화 방지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고집적·고신뢰성 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핵심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본플렉스는 대만 전자기기 분야 1위 기업인 폭스콘(Foxconn)과의 거래를 추진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이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본플렉스가 지역 기반 기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이천시는 향후 본플렉스의 매출 증가와 투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유치 TF 운영, 투자유치협력관 지정 등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 실증·사업화 연계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시는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며 “오늘 성과를 발표한 두 기업의 노력이 이천 기술 생태계 확장의 중요한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플렉스가 이천분원 창업보육센터 입주를 계기로 이천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이천시는 관련 법령과 절차 범위 내에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 인프라 활용 등 다양한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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