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류 앤더슨이 SSG 랜더스에서의 성공적인 시즌을 발판으로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9일 미국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앤더슨과 1년 700만달러(약 103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에는 시즌 종료 후 1000만달러(약 147억 원)의 구단 옵션이 포함되어 있어, 옵션이 행사될 경우 총 계약 규모는 2년 1700만달러(약 250억 원)에 달한다.
앤더슨은 2012년 MLB 신인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의 지명을 받고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러나 이후 3년 동안 단 9경기만 출전하며 자리 잡지 못해 여러 팀을 옮겨 다녔다. 2021년 텍사스 소속으로 마지막 MLB 등판을 기록했고, 19경기(2선발) 44와 3분의 1이닝 동안 1승 3패 평균자책 6.50을 기록했다. 이어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에서 2년간 뛰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2024년 앤더슨은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로 돌아왔으나, 트리플A에서 뛰던 중 SSG의 대체 선수로 영입 제안을 받았다. 그는 더거의 대체자로 5월 한국에 입성한 뒤, 올 시즌 SSG에서 30경기에 선발 출전해 171.2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 2.25, 245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지난해에는 24경기(23선발) 115.2이닝 11승 3패 평균자책 3.89의 성적을 거두며 이미 가능성을 입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장염에 시달리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등판했으나 구위 저하로 3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고, 팀도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그럼에도 앤더슨이 기록한 강력한 구위와 이번 시즌의 투구 내용 덕분에 결국 MLB 구단의 부름을 받게 됐다. SSG는 앤더슨을 붙잡으려 했으나 조건 차이가 컸다. 6일 현지 매체들이 계약 소식을 전했으나, 세부 계약 조건은 이날 처음 공개됐다. 앤더슨의 금액은 폰세가 받은 3000만달러(약 441억 원)에는 못 미치지만, 와이스가 휴스턴과 맺은 1000만달러(약 147억 원) 규모를 넘어서는 ‘억수출 신화’를 다시 썼다.
앤더슨은 KBO리그에서의 기억에 남는 활약을 뒤로하고 대규모 연봉을 품고 메이저리그 복귀라는 목표를 이뤘다. 향후 디트로이트에서의 선발진 합류와 활약 여부에 야구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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