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교통·재생 분야 의견 교환…한-불 수교 140주년 맞아 협력 다짐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시를 방문해 니콜 마랭-쿠리 부시장 등 시 관계자와 만나 양 도시 간 우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중세 도심 보전과 재생을 병행하는 현장을 둘러봤다.
이 시장은 몽펠리에 프리디렌 지구의 문화센터 ‘모두를 위한 집, 레스쿠타르(Maison pour tous L'Escoutaïre)’에서 마랭-쿠리 부시장, 그레고리 노그르 센터장 등을 만나 청소년·청년 정책과 대중교통 정책을 공유했다. 노그르 센터장은 미술·연극·도자·언어·요리 등 레스쿠타르의 프로그램과 사회·문화적 효과를 소개했고,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의 청년·청소년 정책을 설명하며 “상호 소통을 통해 두 도시 청년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자”고 밝혔다.
이 시장은 도예 공방과 프로그램 운영 현장을 살펴본 뒤 “용인에는 고려 백자 유적을 기념 공간으로 조성 중이며, 도예 명인의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며 “몽펠리에 학생들의 용인 체험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요리 수업 중이던 현지 청소년들과도 만나 한국 문화와 K-팝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교통 정책 협의도 이뤄졌다. 이 시장은 티보 비구루 매니저로부터 몽펠리에 메디테라니 메트로폴의 트램 중심 교통체계와 자전거 인프라 확충, 도심 차량 제한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보행 안전과 탄소 감축 사례를 공유했다. 마랭-쿠리 부시장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두 도시가 청년·환경 분야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교류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오찬 후 이 시장은 몽펠리에 도시재생 전담기구 ‘미시옹 그랑 퀘르(Mission Grand Coeur)’를 찾아 니콜라 루비외 메트로폴 도시계획국장으로부터 역사도심 ‘에쿠송’의 보전·활성화와 도로 정비 등 장기 재생 프로젝트를 보고받았다. 이 시장은 코메디 광장에서 에쿠송, 안티고네 지구까지 현장을 약 50분간 시찰하며 도시재생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상호 선물 교환도 진행됐다. 마랭-쿠리 부시장은 와인을, 이 시장은 용인시청 민화동호회가 그린 호작도 민화와 자개병풍, 스카프, 유기 수저, ‘조아용’ 굿즈 등을 전달했다. 이 시장 일행은 28일 파리 루이비통재단 미술관을 방문해 용인시립미술관 건립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